해외 미군들, 연말 맞아 가족 깜짝 방문

[앵커]

연말 연시의 휴가기간에 많은 해외 주둔 미군들이 귀국하는데요.

예고 없이 귀향해서 가족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포트]

어린이 자매에게 산타가 물어봅니다.

[어린이 : "(어떤 성탄 선물을 원하니?) 아빠가 집에 오길 바래요."]

자매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쿠웨이트에서 복무중인 아빠가 딸들을 찾은 겁니다.

이처럼 연말을 맞이해 휴가를 얻은 해외 미군들이 요즘 가족을 깜짝 방문합니다.

학교를 몰래 찾아온 큰 형을 막내가 놀라서 껴안기도 합니다.

집에서 커다란 선물 상자를 받은 어린이도 있는데요.

상자 안에서 놀랍게도 아빠가 나옵니다.

갑자기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는 미군도 있습니다.

["(뭐야?) 놀랐지?"]

어린이 합창단이 콘서트를 하는 중에 노래가 갑자기 중단되는데요.

선생님이 발표를 합니다.

[선생님 : "힌튼 양, 선물이 왔네요."]

해군에 복무중인 엄마를 발견하곤 달려가 껴안습니다.

[애브리 힌튼/해외 미군의 딸 : "엄마를 많이 보고싶었어요. 최고의 성탄 선물입니다."]

미군들은 연말연시를 가족과 지낸후 다시 해외 미군 기지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이들 가정에는 진한 사랑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