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철도연결 착공식 ‘제재 면제’ 승인…내일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8.12.25 (12:01) 수정 2018.12.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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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에 필요한 물자 반출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착공식은 내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완료됐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타고 올라갈 열차 등 일부 물자의 대북 반출은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면제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내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은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행사를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까지 오가는 특별 열차가 편성됐고 이 열차에는 우리 측 관계자 백여 명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과 함께 이산가족 5명과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등도 동행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철도성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백여 명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 서명식과 궤도를 연결하는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내일 착공식은 착수식의 의미로 진행하고 실제 공사는 향후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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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철도연결 착공식 ‘제재 면제’ 승인…내일 예정대로 진행
    • 입력 2018-12-25 12:02:49
    • 수정2018-12-25 22:30:16
    뉴스 12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에 필요한 물자 반출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착공식은 내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완료됐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타고 올라갈 열차 등 일부 물자의 대북 반출은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면제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내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은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행사를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까지 오가는 특별 열차가 편성됐고 이 열차에는 우리 측 관계자 백여 명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과 함께 이산가족 5명과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등도 동행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철도성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백여 명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 서명식과 궤도를 연결하는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내일 착공식은 착수식의 의미로 진행하고 실제 공사는 향후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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