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어떻게 생각하세요?…현장 인터뷰 ‘집회 Talk’

입력 2018.12.25 (21:32) 수정 2018.12.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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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집회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본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성가시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었고 다양한 의사표현의 한 방식이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 늘어난 집회, 피해는 없나요?

[안숙자/광화문 상인 : "사람들이 오면 장사가 좀 돼야 하는데 방해도 되고. 여기 경찰차가 쫙 서 있으면 올 사람도 안 와요."]

[권혁철/택시기사 : "(길을) 다 막아 놓으면 돌아다니기도 하고 막 그러죠. 그리로 가봐야 막혀서 차도 안보내주니까 갈 수가 없잖아요."]

Q. 경찰의 현장 대응, 달라졌나요?

[서상훈/대화경찰관 : "저희 대화 경찰관들이 사전에 주최측과 연락도 하고 아울러 현장에서 서로 마찰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로서 사전에 그것이 방지가 될 수 있도록..."]

[박진/집회 기획자 : "촛불(집회)를 겪으면서 공권력이 탄압하는 모습들이나 이런 것들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두려움 없이 집회를 한다, 이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Q. 집회 개최, 왜 늘어날까요?

[송경재/경희대 연구교수 : "촛불집회 영향도 상당히 컸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나의 목소리를 내는 정당한 민주시민의 하나의 의식, 권리다, 이런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참여의 효능감이라고 보통 얘기하는데요. 한 집단 내지는 어떤 목소리를 냈을 때 그것을 관심을 가지고 '이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이 됐다는 거죠."]

Q. 집회 참가, 왜 하세요?

[권혁철/택시기사 : "예전에는 '저렇게 힘들게 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까 '이런 게 이렇게 하는 구나' 생각이 들죠."]

[이용수/위안부 할머니 : "27년이나 나왔으니까. 쭉 나왔으니까 계속 나와야죠. 힘들진 않고 나오면 난 즐거워요. 다른 집회도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박진/ 집회 기획자 :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느냐 라고 사실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집회를 막는 것 보다 집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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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어떻게 생각하세요?…현장 인터뷰 ‘집회 Talk’
    • 입력 2018-12-25 21:38:03
    • 수정2018-12-25 2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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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집회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본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성가시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었고 다양한 의사표현의 한 방식이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 늘어난 집회, 피해는 없나요?

[안숙자/광화문 상인 : "사람들이 오면 장사가 좀 돼야 하는데 방해도 되고. 여기 경찰차가 쫙 서 있으면 올 사람도 안 와요."]

[권혁철/택시기사 : "(길을) 다 막아 놓으면 돌아다니기도 하고 막 그러죠. 그리로 가봐야 막혀서 차도 안보내주니까 갈 수가 없잖아요."]

Q. 경찰의 현장 대응, 달라졌나요?

[서상훈/대화경찰관 : "저희 대화 경찰관들이 사전에 주최측과 연락도 하고 아울러 현장에서 서로 마찰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로서 사전에 그것이 방지가 될 수 있도록..."]

[박진/집회 기획자 : "촛불(집회)를 겪으면서 공권력이 탄압하는 모습들이나 이런 것들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두려움 없이 집회를 한다, 이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Q. 집회 개최, 왜 늘어날까요?

[송경재/경희대 연구교수 : "촛불집회 영향도 상당히 컸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나의 목소리를 내는 정당한 민주시민의 하나의 의식, 권리다, 이런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참여의 효능감이라고 보통 얘기하는데요. 한 집단 내지는 어떤 목소리를 냈을 때 그것을 관심을 가지고 '이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이 됐다는 거죠."]

Q. 집회 참가, 왜 하세요?

[권혁철/택시기사 : "예전에는 '저렇게 힘들게 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까 '이런 게 이렇게 하는 구나' 생각이 들죠."]

[이용수/위안부 할머니 : "27년이나 나왔으니까. 쭉 나왔으니까 계속 나와야죠. 힘들진 않고 나오면 난 즐거워요. 다른 집회도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박진/ 집회 기획자 :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느냐 라고 사실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집회를 막는 것 보다 집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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