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환경위성 ‘천리안 2B’ 조립 완료…미세먼지 감시 ‘해결사’ 될까

입력 2018.12.26 (07:40) 수정 2018.12.26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달 초 발사된 '천리안 2A'호에 이어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호가 조립을 마쳤습니다.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인데 내년에 발사되면 중국발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을 실시간 감시하게 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조립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립이 끝난 '천리안 2B' 위성 본체에 대한 마무리 점검이 한창입니다.

이달 초 남미에서 발사된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의 쌍둥이 위성입니다.

천리안 2B는 환경 감시 위성으로 한반도 상공 3만 6000km 궤도에서 대기 오염물질을 관측하게 됩니다.

[고대호/박사/항공우주연구원 탑재체광학팀 : "동북아 (가로) 5000km,(세로) 5000km를 매시간마다 각종 오염물질,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 알데히드, 미세먼지 등을 계속 관측하게 됩니다."]

특히 관측 공백지역이었던 서해상에서 국적불명 미세먼지의 유입 경로를 밝히거나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자력으로 설계와 제작을 끝낸 데 이어, 위성에 실릴 탑재체도 외국과 공동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환경 탑재체가 정전기 방지 커버에 씌워져 있습니다. 먼지에 의한 오염을 막기 위해서인데 24시간 내부로 질소 가스도 주입되고 있습니다.

공기 중의 빛을 파장별로 분리해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고해상도 분광기가 실려있는데, 미국과 유럽도 우리와 비슷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개발 중입니다.

[최재동/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 복합위성사업단장 : "정지궤도 위성에서 관측하는 목적이 한 지역을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내내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이나 항공기는 같은 지역을 계속 반복할 수 없기 때문에 축적된 상당히 데이터가 상당히 적습니다."]

천리안 2B 위성은 새해부터 우주환경시험에 돌입하고 내년 말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초의 환경위성 ‘천리안 2B’ 조립 완료…미세먼지 감시 ‘해결사’ 될까
    • 입력 2018-12-26 07:52:19
    • 수정2018-12-26 08:02:59
    뉴스광장
[앵커]

이달 초 발사된 '천리안 2A'호에 이어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호가 조립을 마쳤습니다.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인데 내년에 발사되면 중국발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을 실시간 감시하게 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조립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립이 끝난 '천리안 2B' 위성 본체에 대한 마무리 점검이 한창입니다.

이달 초 남미에서 발사된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의 쌍둥이 위성입니다.

천리안 2B는 환경 감시 위성으로 한반도 상공 3만 6000km 궤도에서 대기 오염물질을 관측하게 됩니다.

[고대호/박사/항공우주연구원 탑재체광학팀 : "동북아 (가로) 5000km,(세로) 5000km를 매시간마다 각종 오염물질,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 알데히드, 미세먼지 등을 계속 관측하게 됩니다."]

특히 관측 공백지역이었던 서해상에서 국적불명 미세먼지의 유입 경로를 밝히거나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자력으로 설계와 제작을 끝낸 데 이어, 위성에 실릴 탑재체도 외국과 공동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환경 탑재체가 정전기 방지 커버에 씌워져 있습니다. 먼지에 의한 오염을 막기 위해서인데 24시간 내부로 질소 가스도 주입되고 있습니다.

공기 중의 빛을 파장별로 분리해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고해상도 분광기가 실려있는데, 미국과 유럽도 우리와 비슷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개발 중입니다.

[최재동/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 복합위성사업단장 : "정지궤도 위성에서 관측하는 목적이 한 지역을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내내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이나 항공기는 같은 지역을 계속 반복할 수 없기 때문에 축적된 상당히 데이터가 상당히 적습니다."]

천리안 2B 위성은 새해부터 우주환경시험에 돌입하고 내년 말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