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라크 ‘깜짝’ 방문…“미군 철수 없다”

입력 2018.12.27 (07:17) 수정 2018.12.27 (0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를 깜짝 방문해 미군 장병들을 위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이후 전격적으로 이라크를 방문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동 지역 미군 부대를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를 방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크리스마스 날 밤늦게 이라크로 출발해 미군 장병들과 지휘관들을 만나 그들의 봉사와 성공, 희생에 감사하고 성탄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 기지에 도착한 건 현지 시간 26일 저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행한 기자들에게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이슬람 수니파 과격단체 IS 공격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동 지역 미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 미군 부대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1월 18일 : "(중동 지역 미군부대) 방문 계획이 있습니다만 보안 등 다른 이유 때문에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은 시리아 철군과 매티스 국방장관 조기 교체를 발표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서도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미국의 군사력을 이용하는 것을 더는 원치 않는다며 시리아 철군 결정을 옹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이라크 ‘깜짝’ 방문…“미군 철수 없다”
    • 입력 2018-12-27 07:30:09
    • 수정2018-12-27 08:10:01
    뉴스광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를 깜짝 방문해 미군 장병들을 위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이후 전격적으로 이라크를 방문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동 지역 미군 부대를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를 방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크리스마스 날 밤늦게 이라크로 출발해 미군 장병들과 지휘관들을 만나 그들의 봉사와 성공, 희생에 감사하고 성탄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 기지에 도착한 건 현지 시간 26일 저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행한 기자들에게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이슬람 수니파 과격단체 IS 공격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동 지역 미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 미군 부대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1월 18일 : "(중동 지역 미군부대) 방문 계획이 있습니다만 보안 등 다른 이유 때문에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은 시리아 철군과 매티스 국방장관 조기 교체를 발표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서도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미국의 군사력을 이용하는 것을 더는 원치 않는다며 시리아 철군 결정을 옹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