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인근유치원 임차후 현 부지 신축

입력 2018.12.28 (06:02) 수정 2018.12.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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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서울 상도유치원이 인근 유치원을 3년간 임차하고, 이후 현재 부지에 유치원을 신축하는 등 상도유치원 붕괴 관련 후속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상도유치원 재난 관련 안전관리 후속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우선 서울상도유치원 주변 동아유치원을 내년 3월부터 3년간 임차운영하고, 이후 현재 부지에 유치원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축과 관련해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사고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의 휴업 결정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세부 방침도 마련됐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를 휴업 기준으로 12시간 이내 휴업을 결정해야할 경우, 원장 혹은 학교장이 행정실장과 학부모회장 등의 의견을 들어 관할청에 유선 혹은 구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휴업을 결정할 경우, 원장 혹은 학교장이 긴급 학부모 문자 설문을 하고 행정실장과 학부모회장 등의 의견을 들어 관할청에 유선 혹은 구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도 이뤄집니다.

시설공무원의 안전점검 교육이 강화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점검도 확대됩니다. 필요한 재원은 정밀점검·안전진단비 또는 예비비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치원 붕괴와 같은 재해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별도 예비비도 편성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전에 일반 예비비와 별도로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마련했습니다. 내년도 재해·재난 예비비로 75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재난 발생 전이나 임박한 시점에 재난 복구 조치 등을 전담할 담당관도 신설됩니다.

학교장의 요청이 있으면, 서울시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의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안전담당관'을 긴급 파견해 휴업 등의 재난 복구 조치를 지원하고 수습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공사장 인근 학교시설 120개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반침하와 건물균열 등 특이사항이 있는 18개교에 대해 서울시와 자치구, 시공사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이사항이 발견된 학교에 대해 지역별로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상도유치원 사고를 계기로 한 단계 발전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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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8 06:02:59
    • 수정2018-12-28 06:58:26
    사회
내년 3월부터 서울 상도유치원이 인근 유치원을 3년간 임차하고, 이후 현재 부지에 유치원을 신축하는 등 상도유치원 붕괴 관련 후속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상도유치원 재난 관련 안전관리 후속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우선 서울상도유치원 주변 동아유치원을 내년 3월부터 3년간 임차운영하고, 이후 현재 부지에 유치원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축과 관련해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사고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의 휴업 결정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세부 방침도 마련됐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를 휴업 기준으로 12시간 이내 휴업을 결정해야할 경우, 원장 혹은 학교장이 행정실장과 학부모회장 등의 의견을 들어 관할청에 유선 혹은 구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24시간 이내에 휴업을 결정할 경우, 원장 혹은 학교장이 긴급 학부모 문자 설문을 하고 행정실장과 학부모회장 등의 의견을 들어 관할청에 유선 혹은 구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도 이뤄집니다.

시설공무원의 안전점검 교육이 강화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점검도 확대됩니다. 필요한 재원은 정밀점검·안전진단비 또는 예비비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치원 붕괴와 같은 재해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별도 예비비도 편성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전에 일반 예비비와 별도로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마련했습니다. 내년도 재해·재난 예비비로 75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재난 발생 전이나 임박한 시점에 재난 복구 조치 등을 전담할 담당관도 신설됩니다.

학교장의 요청이 있으면, 서울시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의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안전담당관'을 긴급 파견해 휴업 등의 재난 복구 조치를 지원하고 수습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공사장 인근 학교시설 120개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반침하와 건물균열 등 특이사항이 있는 18개교에 대해 서울시와 자치구, 시공사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이사항이 발견된 학교에 대해 지역별로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상도유치원 사고를 계기로 한 단계 발전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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