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지수 4년 1개월 만에 최저…“유가 상승 여파”
입력 2018.12.28 (14:30)
수정 2018.12.28 (14: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교역조건이 또 나빠지면서 1년 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49(2010=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합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한 것으로, 2014년 10월(90.48)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하락 폭은 2011년 10월(-11.0%)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는 1년전보다 7.8% 올라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했다"며 "다음 달이 되면 교역조건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4.68로 8.3% 하락했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월 하락, 10월 상승에 이어 11월엔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 증가세도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9.88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추석 연휴 때문에 조업일 수가 줄어든 9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수출물량은 매달 10%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왔다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량이 매달 20% 이상 증가해왔는데, 충분히 물량이 증가하다 보니 계속해서 증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세계 교역 둔화 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49(2010=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합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한 것으로, 2014년 10월(90.48)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하락 폭은 2011년 10월(-11.0%)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는 1년전보다 7.8% 올라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했다"며 "다음 달이 되면 교역조건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4.68로 8.3% 하락했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월 하락, 10월 상승에 이어 11월엔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 증가세도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9.88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추석 연휴 때문에 조업일 수가 줄어든 9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수출물량은 매달 10%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왔다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량이 매달 20% 이상 증가해왔는데, 충분히 물량이 증가하다 보니 계속해서 증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세계 교역 둔화 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역조건지수 4년 1개월 만에 최저…“유가 상승 여파”
-
- 입력 2018-12-28 14:30:55
- 수정2018-12-28 14:36:37

한국의 교역조건이 또 나빠지면서 1년 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49(2010=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합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한 것으로, 2014년 10월(90.48)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하락 폭은 2011년 10월(-11.0%)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는 1년전보다 7.8% 올라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했다"며 "다음 달이 되면 교역조건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4.68로 8.3% 하락했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월 하락, 10월 상승에 이어 11월엔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 증가세도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9.88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추석 연휴 때문에 조업일 수가 줄어든 9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수출물량은 매달 10%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왔다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량이 매달 20% 이상 증가해왔는데, 충분히 물량이 증가하다 보니 계속해서 증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세계 교역 둔화 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49(2010=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합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한 것으로, 2014년 10월(90.48)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하락 폭은 2011년 10월(-11.0%)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는 1년전보다 7.8% 올라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했다"며 "다음 달이 되면 교역조건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4.68로 8.3% 하락했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월 하락, 10월 상승에 이어 11월엔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 증가세도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9.88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추석 연휴 때문에 조업일 수가 줄어든 9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수출물량은 매달 10%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왔다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량이 매달 20% 이상 증가해왔는데, 충분히 물량이 증가하다 보니 계속해서 증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세계 교역 둔화 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