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징역 5년 구형…“민의 왜곡 동참”

입력 2018.12.28 (17:03) 수정 2018.12.28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재판 일정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최종 선고 공판은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선 징역 3년.

드루킹 측의 인사 청탁을 받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정치적 민의를 왜곡하는 데 동참했다며, 일탈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공진화모임이라는 드루킹 일당의 불법 사조직을 선거에 동원하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겁니다.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며 최종 변론을 펼쳤습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댓글 조작에 관여한 적도, 공직을 제안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드루킹 측의 진술과 달리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사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특검은 드루킹 김동원 씨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지사와 김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징역 5년 구형…“민의 왜곡 동참”
    • 입력 2018-12-28 17:05:34
    • 수정2018-12-28 17:12:32
    뉴스 5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재판 일정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최종 선고 공판은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선 징역 3년.

드루킹 측의 인사 청탁을 받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정치적 민의를 왜곡하는 데 동참했다며, 일탈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공진화모임이라는 드루킹 일당의 불법 사조직을 선거에 동원하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겁니다.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며 최종 변론을 펼쳤습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댓글 조작에 관여한 적도, 공직을 제안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드루킹 측의 진술과 달리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사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특검은 드루킹 김동원 씨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지사와 김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