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최고의 드러머’…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씨 별세

입력 2018.12.28 (19:15) 수정 2018.12.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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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 씨가 암투병 끝에 어젯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대 뒤편에서 묵묵히 공연을 이끌던 고인의 삶을 김수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록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에 결성됐습니다.

드러머 전태관 씨는 이 밴드에서 고 김현식, 유재하 등과 음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에 전태관 씨와 보컬 김종진 씨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재편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정규 1집과 2집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한국 100대 대중음악 명반에 선정되는 등 음악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신선한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가사가 없는 연주곡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에는 정규 7집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발매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6년 전 전 씨에게 신장암이 발병했고 전 씨는 어젯밤 향년 56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투병 중인 최근까지도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 : "그 사람은 없어도 그 음악은 남는다고, 여러분이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즐겨주실 수 있도록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최고의 드러머로 일컬어졌던 전태관 씨의 빈소에는 동료 가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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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된 ‘최고의 드러머’…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씨 별세
    • 입력 2018-12-28 19:17:46
    • 수정2018-12-28 1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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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 씨가 암투병 끝에 어젯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대 뒤편에서 묵묵히 공연을 이끌던 고인의 삶을 김수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록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에 결성됐습니다.

드러머 전태관 씨는 이 밴드에서 고 김현식, 유재하 등과 음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에 전태관 씨와 보컬 김종진 씨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재편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정규 1집과 2집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한국 100대 대중음악 명반에 선정되는 등 음악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신선한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가사가 없는 연주곡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에는 정규 7집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발매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6년 전 전 씨에게 신장암이 발병했고 전 씨는 어젯밤 향년 56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투병 중인 최근까지도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 : "그 사람은 없어도 그 음악은 남는다고, 여러분이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즐겨주실 수 있도록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최고의 드러머로 일컬어졌던 전태관 씨의 빈소에는 동료 가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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