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건사고로 얼룩

입력 2018.12.28 (21:59) 수정 2018.12.28 (2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보도 순섭니다.
올해 강원도에선
대형 사건·사고가
유달리 많이 발생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많았고,
국민적인 공분을 산 사건도 많았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마치 누군가 헝클어 놓은 듯
철로 위에 제멋대로 꺾여져 있는
KTX 열차.

강릉역을 출발한 지 불과 5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역무원 15명이 다쳤습니다.

불과 열흘 뒤엔
강릉 펜션 가스 누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추억을 쌓기 위해
동해안을 찾았던
고등학생 3명이 숨졌고,
동급생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안타까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화천에선
군에 갓 입대한 장병의
가족과 여자친구 등 4명이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춘천에선
어린 두 자녀를 둔 40대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 숨졌습니다.

박혜민/춘천시 운교동[인터뷰]
슬펐고 안타까웠고 연말인데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 시기에….

강력 범죄도 많았습니다.

춘천에선
상견례를 앞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을 경악케 했습니다.

올해 여름엔
이웃 간에 살인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인구 만 명당 살인과 폭력사건 발생률이
강원도가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는
경찰청 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김진영/춘천시 사농동[인터뷰]
걱정되기도 해서 가족들한테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아내가) 밤에 퇴근할 때 데리러 가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사건·사고와 함께 저물어간 2018년.

2019년엔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강원도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8년 사건사고로 얼룩
    • 입력 2018-12-28 21:59:00
    • 수정2018-12-28 23:13:21
    뉴스9(춘천)
[앵커멘트]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보도 순섭니다. 올해 강원도에선 대형 사건·사고가 유달리 많이 발생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많았고, 국민적인 공분을 산 사건도 많았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마치 누군가 헝클어 놓은 듯 철로 위에 제멋대로 꺾여져 있는 KTX 열차. 강릉역을 출발한 지 불과 5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역무원 15명이 다쳤습니다. 불과 열흘 뒤엔 강릉 펜션 가스 누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추억을 쌓기 위해 동해안을 찾았던 고등학생 3명이 숨졌고, 동급생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안타까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화천에선 군에 갓 입대한 장병의 가족과 여자친구 등 4명이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춘천에선 어린 두 자녀를 둔 40대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 숨졌습니다.
박혜민/춘천시 운교동[인터뷰] 슬펐고 안타까웠고 연말인데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 시기에…. 강력 범죄도 많았습니다. 춘천에선 상견례를 앞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을 경악케 했습니다. 올해 여름엔 이웃 간에 살인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인구 만 명당 살인과 폭력사건 발생률이 강원도가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는 경찰청 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김진영/춘천시 사농동[인터뷰] 걱정되기도 해서 가족들한테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아내가) 밤에 퇴근할 때 데리러 가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사건·사고와 함께 저물어간 2018년. 2019년엔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강원도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