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軍 급식…‘달걀프라이·브런치’ 나온다
입력 2018.12.29 (06:36)
수정 2018.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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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이나 식당에서는 흔하게 먹는 음식이 계란 프라이인데, 군에서는 먹기가 쉽지 않았죠.
국방부가 내년부터는 공식 메뉴에 계란프라이를 추가하고, 1년에 두 번은 장병들에게 브런치 식사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선 비교적 손쉬운 요리지만, 수백인 분 만드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게 바로 계란 프라입니다.
[이세훈/취사병 : "(계란프라이를 하려면) 사람도 더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계란을 삶으면 한 방에 조리가 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때문에 인원이 많은 부대 장병들은 주로 계란찜이나 삶은 계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2년 군 생활 동안 계란 프라이 딱 두 번 먹어봤다, 비빔밥에 삶은 계란 대신 계란 프라이 넣어달라고 건의했다는 글도 있습니다.
[이원식/일병 : "(입대 전) 평소에 아침마다 늘 즐겨 먹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건데 한 번도 잘 안 나오니까 좀 아쉽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신규 급식품목에 계란 프라이와 계란말이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미리 요리가 이뤄져 포장된 제품을 데우기만 하는 방식으로 급식하는데, 바로 부치는 계란 프라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날 야간 훈련 때문에 늦게 기상한 장병들을 위해 연 2회 브런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현/일병 : "아침밥을 먹는 것보다 잠을 푹 자는 게 병사들 컨디션에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그런 것을 배려해 줘서..."]
또 장병 선호도가 높은 비엔나 소시지와 사골곰탕 등의 급식량은 늘리고, 인기가 적은 카레소스와 게맛살 등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군 장병의 1일 급식비는 8,012원, 군은 급식 품목에 대한 장병들의 선택권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집이나 식당에서는 흔하게 먹는 음식이 계란 프라이인데, 군에서는 먹기가 쉽지 않았죠.
국방부가 내년부터는 공식 메뉴에 계란프라이를 추가하고, 1년에 두 번은 장병들에게 브런치 식사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선 비교적 손쉬운 요리지만, 수백인 분 만드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게 바로 계란 프라입니다.
[이세훈/취사병 : "(계란프라이를 하려면) 사람도 더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계란을 삶으면 한 방에 조리가 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때문에 인원이 많은 부대 장병들은 주로 계란찜이나 삶은 계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2년 군 생활 동안 계란 프라이 딱 두 번 먹어봤다, 비빔밥에 삶은 계란 대신 계란 프라이 넣어달라고 건의했다는 글도 있습니다.
[이원식/일병 : "(입대 전) 평소에 아침마다 늘 즐겨 먹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건데 한 번도 잘 안 나오니까 좀 아쉽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신규 급식품목에 계란 프라이와 계란말이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미리 요리가 이뤄져 포장된 제품을 데우기만 하는 방식으로 급식하는데, 바로 부치는 계란 프라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날 야간 훈련 때문에 늦게 기상한 장병들을 위해 연 2회 브런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현/일병 : "아침밥을 먹는 것보다 잠을 푹 자는 게 병사들 컨디션에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그런 것을 배려해 줘서..."]
또 장병 선호도가 높은 비엔나 소시지와 사골곰탕 등의 급식량은 늘리고, 인기가 적은 카레소스와 게맛살 등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군 장병의 1일 급식비는 8,012원, 군은 급식 품목에 대한 장병들의 선택권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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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지는 軍 급식…‘달걀프라이·브런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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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9 06:36:12
- 수정2018-12-29 10:00:05
[앵커]
집이나 식당에서는 흔하게 먹는 음식이 계란 프라이인데, 군에서는 먹기가 쉽지 않았죠.
국방부가 내년부터는 공식 메뉴에 계란프라이를 추가하고, 1년에 두 번은 장병들에게 브런치 식사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선 비교적 손쉬운 요리지만, 수백인 분 만드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게 바로 계란 프라입니다.
[이세훈/취사병 : "(계란프라이를 하려면) 사람도 더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계란을 삶으면 한 방에 조리가 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때문에 인원이 많은 부대 장병들은 주로 계란찜이나 삶은 계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2년 군 생활 동안 계란 프라이 딱 두 번 먹어봤다, 비빔밥에 삶은 계란 대신 계란 프라이 넣어달라고 건의했다는 글도 있습니다.
[이원식/일병 : "(입대 전) 평소에 아침마다 늘 즐겨 먹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건데 한 번도 잘 안 나오니까 좀 아쉽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신규 급식품목에 계란 프라이와 계란말이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미리 요리가 이뤄져 포장된 제품을 데우기만 하는 방식으로 급식하는데, 바로 부치는 계란 프라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날 야간 훈련 때문에 늦게 기상한 장병들을 위해 연 2회 브런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현/일병 : "아침밥을 먹는 것보다 잠을 푹 자는 게 병사들 컨디션에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그런 것을 배려해 줘서..."]
또 장병 선호도가 높은 비엔나 소시지와 사골곰탕 등의 급식량은 늘리고, 인기가 적은 카레소스와 게맛살 등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군 장병의 1일 급식비는 8,012원, 군은 급식 품목에 대한 장병들의 선택권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집이나 식당에서는 흔하게 먹는 음식이 계란 프라이인데, 군에서는 먹기가 쉽지 않았죠.
국방부가 내년부터는 공식 메뉴에 계란프라이를 추가하고, 1년에 두 번은 장병들에게 브런치 식사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선 비교적 손쉬운 요리지만, 수백인 분 만드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게 바로 계란 프라입니다.
[이세훈/취사병 : "(계란프라이를 하려면) 사람도 더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계란을 삶으면 한 방에 조리가 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때문에 인원이 많은 부대 장병들은 주로 계란찜이나 삶은 계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2년 군 생활 동안 계란 프라이 딱 두 번 먹어봤다, 비빔밥에 삶은 계란 대신 계란 프라이 넣어달라고 건의했다는 글도 있습니다.
[이원식/일병 : "(입대 전) 평소에 아침마다 늘 즐겨 먹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건데 한 번도 잘 안 나오니까 좀 아쉽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신규 급식품목에 계란 프라이와 계란말이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미리 요리가 이뤄져 포장된 제품을 데우기만 하는 방식으로 급식하는데, 바로 부치는 계란 프라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날 야간 훈련 때문에 늦게 기상한 장병들을 위해 연 2회 브런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현/일병 : "아침밥을 먹는 것보다 잠을 푹 자는 게 병사들 컨디션에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그런 것을 배려해 줘서..."]
또 장병 선호도가 높은 비엔나 소시지와 사골곰탕 등의 급식량은 늘리고, 인기가 적은 카레소스와 게맛살 등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군 장병의 1일 급식비는 8,012원, 군은 급식 품목에 대한 장병들의 선택권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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