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퇴사 50대 노동자 자택서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8.12.29 (15:23)
수정 2018.12.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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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유성기업에서 석 달 전 퇴사한 50대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유성기업 지회 등은 전 조합원 58살 오 모 씨가 이달 20일 새벽 경기도 평택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유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씨는 1991년 유성기업에 입사해 28년을 근무하다 9월 말 퇴사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성기업 지회는 "오씨가 노사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돼 올해부터 출근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고 주변의 만류에도 결국 퇴사까지 했다며 이는 유성기업 사측의 노조파괴와 이를 방조한 공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조파괴로 조합원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대로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2년의 시간을 허비해 노동자의 고통은 더 커졌고, 결국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다음 달 4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인권위를 규탄하고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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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유성기업 지회 등은 전 조합원 58살 오 모 씨가 이달 20일 새벽 경기도 평택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유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씨는 1991년 유성기업에 입사해 28년을 근무하다 9월 말 퇴사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성기업 지회는 "오씨가 노사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돼 올해부터 출근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고 주변의 만류에도 결국 퇴사까지 했다며 이는 유성기업 사측의 노조파괴와 이를 방조한 공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조파괴로 조합원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대로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2년의 시간을 허비해 노동자의 고통은 더 커졌고, 결국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다음 달 4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인권위를 규탄하고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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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9 18:02:55

심각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유성기업에서 석 달 전 퇴사한 50대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유성기업 지회 등은 전 조합원 58살 오 모 씨가 이달 20일 새벽 경기도 평택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유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씨는 1991년 유성기업에 입사해 28년을 근무하다 9월 말 퇴사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성기업 지회는 "오씨가 노사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돼 올해부터 출근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고 주변의 만류에도 결국 퇴사까지 했다며 이는 유성기업 사측의 노조파괴와 이를 방조한 공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조파괴로 조합원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대로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2년의 시간을 허비해 노동자의 고통은 더 커졌고, 결국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다음 달 4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인권위를 규탄하고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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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1991년 유성기업에 입사해 28년을 근무하다 9월 말 퇴사했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성기업 지회는 "오씨가 노사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돼 올해부터 출근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고 주변의 만류에도 결국 퇴사까지 했다며 이는 유성기업 사측의 노조파괴와 이를 방조한 공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조파괴로 조합원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대로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2년의 시간을 허비해 노동자의 고통은 더 커졌고, 결국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다음 달 4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인권위를 규탄하고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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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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