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스케이트장.썰매장 북적

입력 2018.12.29 (17:28) 수정 2018.12.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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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도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강추위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심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추위를 잊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겨울 추위 속에
스케이트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겨울만 기다렸다는 듯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며
빙판 위를 신 나게 내달립니다.

한낮에도 이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찬바람까지 옷깃을 파고들지만
추울수록 오히려 신이 납니다.

유승윤/서울시 송파구[인터뷰]
"좀 추운데요, 그런데 이제 스케이트
타고 나니까 재밌어요.
동생들이랑 같이 와서."

썰매장은
어린이들 차지입니다.

엄마 아빠가 끌어주고,

또 부모와 함께 기차놀이를 하며
추위를 저만치 밀어냅니다.

허진호/대전시 석교동[인터뷰]
"부모님이랑 나오니까 재미있고,
탈 때 미끄럽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니까 재밌어요."

눈썰매장에서도
즐거운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튜브를 타고 설원을 질주하는 재미에
어른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신홍준/대전시 관저동[인터뷰]
"어렸을 때 동네 골목에서 비료포대 타고
그랬던 추억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나왔는데, 오늘 아이와 함께하니까
더 재밌고, 또 옛날 기억도 많이 나고
좋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계룡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떨어졌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한낮 기온도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에 머물러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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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야 반갑다..스케이트장.썰매장 북적
    • 입력 2018-12-29 17:28:12
    • 수정2018-12-29 22:26:00
    뉴스9(대전)
[앵커멘트] 오늘도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강추위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심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추위를 잊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겨울 추위 속에 스케이트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겨울만 기다렸다는 듯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며 빙판 위를 신 나게 내달립니다. 한낮에도 이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찬바람까지 옷깃을 파고들지만 추울수록 오히려 신이 납니다. 유승윤/서울시 송파구[인터뷰] "좀 추운데요, 그런데 이제 스케이트 타고 나니까 재밌어요. 동생들이랑 같이 와서." 썰매장은 어린이들 차지입니다. 엄마 아빠가 끌어주고, 또 부모와 함께 기차놀이를 하며 추위를 저만치 밀어냅니다. 허진호/대전시 석교동[인터뷰] "부모님이랑 나오니까 재미있고, 탈 때 미끄럽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니까 재밌어요." 눈썰매장에서도 즐거운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튜브를 타고 설원을 질주하는 재미에 어른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신홍준/대전시 관저동[인터뷰] "어렸을 때 동네 골목에서 비료포대 타고 그랬던 추억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나왔는데, 오늘 아이와 함께하니까 더 재밌고, 또 옛날 기억도 많이 나고 좋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계룡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떨어졌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한낮 기온도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에 머물러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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