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세밑 담판’…무역전쟁·비핵화 접점 찾았나?

입력 2018.12.30 (21:08) 수정 2018.12.30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중 정상은 오늘(30일) 전격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와 무역 분쟁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회담 직후 협상의 '진전'을 언급했는데, 양측이 핵심 쟁점에 대해 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휴전에 들어갔던 미중 정상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전화 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통화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타결되면 모든 주제와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미중관계가 현재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새해 1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이번 통화 결과에 대해 "양국 정상이 전세계에 보내는 새해 선물"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CCTV : "시진핑 주석은 "내년은 중미 수교 40주년이고 중국 측은 중미 간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북핵 협상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북미간 추가 회담을 지지하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북미 협상의 교착 상태 타개를 위한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1일) 나올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메시지에 따라 양국간 협조 방안도 윤곽을 드러낼 거라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시진핑 ‘세밑 담판’…무역전쟁·비핵화 접점 찾았나?
    • 입력 2018-12-30 21:10:57
    • 수정2018-12-30 21:12:19
    뉴스 9
[앵커]

미중 정상은 오늘(30일) 전격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와 무역 분쟁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회담 직후 협상의 '진전'을 언급했는데, 양측이 핵심 쟁점에 대해 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휴전에 들어갔던 미중 정상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전화 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통화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타결되면 모든 주제와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미중관계가 현재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새해 1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이번 통화 결과에 대해 "양국 정상이 전세계에 보내는 새해 선물"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CCTV : "시진핑 주석은 "내년은 중미 수교 40주년이고 중국 측은 중미 간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북핵 협상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북미간 추가 회담을 지지하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북미 협상의 교착 상태 타개를 위한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1일) 나올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메시지에 따라 양국간 협조 방안도 윤곽을 드러낼 거라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