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경제동향 점검팀 구성

⊙앵커: 새 정부 출범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정권교체로 어수선한 때에 자칫 경제문제에 소홀해질 수도 있다면서 경제동향점검관리팀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정권 교체기를 맞아 경제부처 장차관들이 인사 대상에 올라 있어 대내외 경제 동향의 점검과 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재경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하는 경제동향 점검 관리팀을 구성해 운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제동향점검관리팀은 앞으로 환율과 유가 변동 등 시장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운영대책 마련, 새 정부 출범 직후의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준비하게 됩니다.
경제동향검점 관리팀은 내일 오후 재경부에서 첫 회의를 엽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이어 30개 농어민 단체 대표들과 만나 농업도 경쟁의 원리가 지배할 수밖에 없다며 농업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지만 최대한 끝까지 버티는 쪽으로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농업 정책을 직접 챙기고 농어민과 함께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우리가 동의하고, 합의하고 함께 가기로 약속한 그것이 가장 좋은 답일 수 있습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특히 농협조합장 선거가 가장 타락한 선거로 소문나 있다면서 농민 스스로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