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파트 가스 붕괴…아기 극적 구출

입력 2019.01.02 (10:42) 수정 2019.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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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있는 고층아파트가 가스 누출사고로 붕괴된지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11개월된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구조대원들이 힘겹게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이윽고 대원들이 갈라진 건물 잔해 틈에서 이불보에 쌓인 갓난 아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뒤 급히 후송합니다.

[구조대원 : "여기에 옷을 입은 아기가 있어. 빨리 데리고 가. 빨리."]

생후 11개월된 아이의 이름은 '바냐'.

바냐는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이틀동안 견뎌내 구조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냐의 엄마는 붕괴 사고시 먼저 구출됐습니다.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건물 잔해속에 30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살인적인 추위속에서 구조작업이 더뎌질수록 생존 확률은 더 낮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추가 붕괴 조짐까지 보여 일시적으로 구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기상대는 오늘부터 현지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일단 이번 사고의 원인을 도시 가스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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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아파트 가스 붕괴…아기 극적 구출
    • 입력 2019-01-02 10:48:41
    • 수정2019-01-02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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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있는 고층아파트가 가스 누출사고로 붕괴된지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11개월된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구조대원들이 힘겹게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이윽고 대원들이 갈라진 건물 잔해 틈에서 이불보에 쌓인 갓난 아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뒤 급히 후송합니다.

[구조대원 : "여기에 옷을 입은 아기가 있어. 빨리 데리고 가. 빨리."]

생후 11개월된 아이의 이름은 '바냐'.

바냐는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이틀동안 견뎌내 구조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냐의 엄마는 붕괴 사고시 먼저 구출됐습니다.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건물 잔해속에 30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살인적인 추위속에서 구조작업이 더뎌질수록 생존 확률은 더 낮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추가 붕괴 조짐까지 보여 일시적으로 구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기상대는 오늘부터 현지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일단 이번 사고의 원인을 도시 가스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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