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부의 불평등 심각”…절반 “극복 어려워”
입력 2019.01.02 (12:33)
수정 2019.01.02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우리나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은 불평등 극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가 새해를 맞아 '부의 불평등' 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부의 불평등이 어느 수준인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5%가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3%선에 그쳤습니다.
불평등 극복은 녹록지 않다고 봤습니다.
본인이나 자녀가 우리 사회에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 가까이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럴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소득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월 700만 원 이상 버는 가구는 36%가 상위층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 반면, 월 200만 원 이하 가구는 14%만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의 불평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편법으로 인한 부의 대물림을 꼽은 응답이 28%였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를 꼽은 응답도 26%로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불평등 완화를 위해선 편법 증여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자에게 추가로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2%, 반대한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부유세 찬성자들의 41%는 '30억 원 이상'에 대해, 35%는 '10억 원 이상'에 대해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일과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전화 면접했으며,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우리나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은 불평등 극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가 새해를 맞아 '부의 불평등' 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부의 불평등이 어느 수준인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5%가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3%선에 그쳤습니다.
불평등 극복은 녹록지 않다고 봤습니다.
본인이나 자녀가 우리 사회에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 가까이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럴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소득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월 700만 원 이상 버는 가구는 36%가 상위층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 반면, 월 200만 원 이하 가구는 14%만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의 불평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편법으로 인한 부의 대물림을 꼽은 응답이 28%였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를 꼽은 응답도 26%로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불평등 완화를 위해선 편법 증여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자에게 추가로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2%, 반대한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부유세 찬성자들의 41%는 '30억 원 이상'에 대해, 35%는 '10억 원 이상'에 대해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일과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전화 면접했으며,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 75% “부의 불평등 심각”…절반 “극복 어려워”
-
- 입력 2019-01-02 12:34:56
- 수정2019-01-02 13:03:21
[앵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우리나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은 불평등 극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가 새해를 맞아 '부의 불평등' 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부의 불평등이 어느 수준인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5%가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3%선에 그쳤습니다.
불평등 극복은 녹록지 않다고 봤습니다.
본인이나 자녀가 우리 사회에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 가까이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럴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소득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월 700만 원 이상 버는 가구는 36%가 상위층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 반면, 월 200만 원 이하 가구는 14%만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의 불평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편법으로 인한 부의 대물림을 꼽은 응답이 28%였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를 꼽은 응답도 26%로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불평등 완화를 위해선 편법 증여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자에게 추가로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2%, 반대한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부유세 찬성자들의 41%는 '30억 원 이상'에 대해, 35%는 '10억 원 이상'에 대해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일과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전화 면접했으며,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우리나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은 불평등 극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가 새해를 맞아 '부의 불평등' 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부의 불평등이 어느 수준인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5%가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3%선에 그쳤습니다.
불평등 극복은 녹록지 않다고 봤습니다.
본인이나 자녀가 우리 사회에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 가까이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럴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소득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월 700만 원 이상 버는 가구는 36%가 상위층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 반면, 월 200만 원 이하 가구는 14%만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의 불평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편법으로 인한 부의 대물림을 꼽은 응답이 28%였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를 꼽은 응답도 26%로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불평등 완화를 위해선 편법 증여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자에게 추가로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2%, 반대한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부유세 찬성자들의 41%는 '30억 원 이상'에 대해, 35%는 '10억 원 이상'에 대해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일과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전화 면접했으며,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
김나나 기자 nana@kbs.co.kr
김나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