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후] 현역 군인 “억울하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지만…
입력 2019.01.02 (13:53)
수정 2019.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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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상병은 지난해 마지막 날 휴가를 나왔다. 오랜만에 부대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A 상병은 함께 나온 전우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1일 오전 7시 3분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감자탕집.
이곳에서 밤새 술을 마신 A 상병은 감자탕집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발걸음을 계산대로 옮겼다. 이후 A 상병은 계산대에서 현금 52만 원을 훔쳐 유유히 자리로 돌아와 술을 계속 마셨다. 잠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가게 주인은 계산대를 살피던 중 돈이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경찰 관계자는 “감자탕집 주인은 가게에 A 상병 일행밖에 없었고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으므로 A 상병 일행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게주인은 A 상병 일행에 “왜 돈을 가지고 갔느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A 상병은 화를 냈고 나머지 일행은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A 상병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 안 CCTV를 통해 A 상병이 돈을 훔치는 걸을 확인하고 A 상병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상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억울하다”며 “본인이 정말 훔친 걸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했겠느냐”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전혀 기억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술이 깬 후 피해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2일) A 상병의 신병을 소속부대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현역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신병을 부대에 넘겼다”며 “A 상병의 처벌은 해당 부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일 오전 7시 3분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감자탕집.
이곳에서 밤새 술을 마신 A 상병은 감자탕집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발걸음을 계산대로 옮겼다. 이후 A 상병은 계산대에서 현금 52만 원을 훔쳐 유유히 자리로 돌아와 술을 계속 마셨다. 잠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가게 주인은 계산대를 살피던 중 돈이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경찰 관계자는 “감자탕집 주인은 가게에 A 상병 일행밖에 없었고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으므로 A 상병 일행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게주인은 A 상병 일행에 “왜 돈을 가지고 갔느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A 상병은 화를 냈고 나머지 일행은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A 상병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 안 CCTV를 통해 A 상병이 돈을 훔치는 걸을 확인하고 A 상병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상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억울하다”며 “본인이 정말 훔친 걸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했겠느냐”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전혀 기억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술이 깬 후 피해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2일) A 상병의 신병을 소속부대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현역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신병을 부대에 넘겼다”며 “A 상병의 처벌은 해당 부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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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후] 현역 군인 “억울하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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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02 14:04:41
A(20)상병은 지난해 마지막 날 휴가를 나왔다. 오랜만에 부대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A 상병은 함께 나온 전우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1일 오전 7시 3분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감자탕집.
이곳에서 밤새 술을 마신 A 상병은 감자탕집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발걸음을 계산대로 옮겼다. 이후 A 상병은 계산대에서 현금 52만 원을 훔쳐 유유히 자리로 돌아와 술을 계속 마셨다. 잠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가게 주인은 계산대를 살피던 중 돈이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경찰 관계자는 “감자탕집 주인은 가게에 A 상병 일행밖에 없었고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으므로 A 상병 일행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게주인은 A 상병 일행에 “왜 돈을 가지고 갔느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A 상병은 화를 냈고 나머지 일행은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A 상병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 안 CCTV를 통해 A 상병이 돈을 훔치는 걸을 확인하고 A 상병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상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억울하다”며 “본인이 정말 훔친 걸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했겠느냐”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전혀 기억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술이 깬 후 피해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2일) A 상병의 신병을 소속부대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현역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신병을 부대에 넘겼다”며 “A 상병의 처벌은 해당 부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일 오전 7시 3분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감자탕집.
이곳에서 밤새 술을 마신 A 상병은 감자탕집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발걸음을 계산대로 옮겼다. 이후 A 상병은 계산대에서 현금 52만 원을 훔쳐 유유히 자리로 돌아와 술을 계속 마셨다. 잠깐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가게 주인은 계산대를 살피던 중 돈이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경찰 관계자는 “감자탕집 주인은 가게에 A 상병 일행밖에 없었고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으므로 A 상병 일행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게주인은 A 상병 일행에 “왜 돈을 가지고 갔느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A 상병은 화를 냈고 나머지 일행은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A 상병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 안 CCTV를 통해 A 상병이 돈을 훔치는 걸을 확인하고 A 상병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상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억울하다”며 “본인이 정말 훔친 걸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했겠느냐”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전혀 기억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술이 깬 후 피해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2일) A 상병의 신병을 소속부대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병은 현역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신병을 부대에 넘겼다”며 “A 상병의 처벌은 해당 부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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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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