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적 의료비 지원 '호응'

입력 2019.01.02 (21:44) 수정 2019.01.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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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암과 같은
중증 질환에 걸리게 되면
당장 경제 활동에도
차질을 빚게 되고
의료비 부담이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재난적 의료비 제도가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6살 김 모 씨는
5년 전 직장암 진단을 받고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힘든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받았는데
치료비는 5천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수입이 끊겨
당장 생계를 걱정하는 현실에서
늘어나는 치료비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

그러다 정부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김00/직장암 투병 환자(변조) [녹취]
"사실 많이 힘들었는데 지원을 받게 되니까 아무래도 제가 치료받을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고 그게 정말 고마워요."

'재난적 의료비'는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겪는 가구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건강 보험 혜택을 받고도
본인이 내야 하는 의료비가
소득의 20%를 넘어야 하며
한도는 최대 3천만 원입니다.

암과 뇌혈관, 심장 등
4대 중증질환뿐만 아니라
입원시 모든 질병까지
지원이 확대됐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재난적 의료비를 지원받은 사례는
8천 3백여 건에 192억여 원.

하지만 아직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입니다.

김혜영 팀장/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인터뷰]
"특히 의료급여 차상위 계층에 지원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비급여(진료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는 보장성 정책의 보완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재난적 의료비는
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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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적 의료비 지원 '호응'
    • 입력 2019-01-02 21:44:48
    • 수정2019-01-02 23:03:53
    뉴스9(충주)
[앵커멘트] 암과 같은 중증 질환에 걸리게 되면 당장 경제 활동에도 차질을 빚게 되고 의료비 부담이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재난적 의료비 제도가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6살 김 모 씨는 5년 전 직장암 진단을 받고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힘든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받았는데 치료비는 5천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수입이 끊겨 당장 생계를 걱정하는 현실에서 늘어나는 치료비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 그러다 정부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김00/직장암 투병 환자(변조) [녹취] "사실 많이 힘들었는데 지원을 받게 되니까 아무래도 제가 치료받을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고 그게 정말 고마워요." '재난적 의료비'는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겪는 가구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건강 보험 혜택을 받고도 본인이 내야 하는 의료비가 소득의 20%를 넘어야 하며 한도는 최대 3천만 원입니다. 암과 뇌혈관, 심장 등 4대 중증질환뿐만 아니라 입원시 모든 질병까지 지원이 확대됐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재난적 의료비를 지원받은 사례는 8천 3백여 건에 192억여 원. 하지만 아직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입니다. 김혜영 팀장/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인터뷰] "특히 의료급여 차상위 계층에 지원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비급여(진료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는 보장성 정책의 보완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재난적 의료비는 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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