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20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9.01.02 (21:48) 수정 2019.01.0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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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 첫날(1일)
양양에서 난 산불이
발화 20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20만 제곱미터가 탔고,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연초부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휴일 오후 늦게
양양군 서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밤새도록 타올랐습니다.

산불 진화대와 소방관 등이
긴급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손원옥 (대피 주민)[인터뷰]
불길이 금방금방 퍼져. 뒷집 아우가 와서 뭘하냐고. 야 어떻게 하냐고 불나서 이러니까. 보따리 싸래

날이 밝자,
진화헬기 20여 대가 집중 투입됐습니다.

지상에도
인력 천육백여 명이 진화에 나섰고,
정오 무렵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지 20시간 만입니다.

불이 꺼지면서
지난 밤 마을회관과 학교로 대피했던
300명 가까운 주민들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2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재는
일부 장비와 인력 백여 명만 남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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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산불 20시간 만에 진화
    • 입력 2019-01-02 21:48:27
    • 수정2019-01-03 00:59:18
    뉴스9(강릉)
[앵커멘트] 새해 첫날(1일) 양양에서 난 산불이 발화 20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20만 제곱미터가 탔고,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연초부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휴일 오후 늦게 양양군 서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밤새도록 타올랐습니다. 산불 진화대와 소방관 등이 긴급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손원옥 (대피 주민)[인터뷰] 불길이 금방금방 퍼져. 뒷집 아우가 와서 뭘하냐고. 야 어떻게 하냐고 불나서 이러니까. 보따리 싸래 날이 밝자, 진화헬기 20여 대가 집중 투입됐습니다. 지상에도 인력 천육백여 명이 진화에 나섰고, 정오 무렵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지 20시간 만입니다. 불이 꺼지면서 지난 밤 마을회관과 학교로 대피했던 300명 가까운 주민들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2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재는 일부 장비와 인력 백여 명만 남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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