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 법원행정처장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의 표명…갈등은 없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처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몇 차례 대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해가 바뀌고 새로운 구상에 따라 쇄신할 필요도 있어서 받아들이실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대법원장과 갈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큰 방향에서 입장은 다를 바 없다"며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안 처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으며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선 건강 이상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