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선물’ 시즌…오스트리아 쓰레기 급증

입력 2019.01.03 (12:52) 수정 2019.01.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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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오스트리아 소매업계는 15억 유로, 우리 돈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예상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즌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환경미화원들입니다.

연말부터 쓰레기량이 평소보다 15% 정도 더 늘어난 겁니다.

빈(Wien)은 지난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음식물 쓰레기는 550톤, 종이 쓰레기도 300톤이나 증가했습니다.

쓰레기 수거함을 자주 비워도 금세 꽉 찹니다.

오스트리아인들은 대부분 선물은 반드시 포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연말이면 특히 포장 쓰레기가 급증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선물을 많이 구입하면서 골판지로 된 두꺼운 종이박스 포장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니스 바이트/빈 환경미화원 : "예전에는 주로 광고 전단지나 작은 종이 박스여서 많이 실을 수가 있었습니다. 10톤 차량이라면 폐지를 10톤 꽉 실었었죠. 하지만 지금은 7~8톤밖에 싣지 못해요."]

또 시민들이 분리 수거에 잘 협조하지 않는 것도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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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선물’ 시즌…오스트리아 쓰레기 급증
    • 입력 2019-01-03 12:53:53
    • 수정2019-01-03 13: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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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오스트리아 소매업계는 15억 유로, 우리 돈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예상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즌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환경미화원들입니다.

연말부터 쓰레기량이 평소보다 15% 정도 더 늘어난 겁니다.

빈(Wien)은 지난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음식물 쓰레기는 550톤, 종이 쓰레기도 300톤이나 증가했습니다.

쓰레기 수거함을 자주 비워도 금세 꽉 찹니다.

오스트리아인들은 대부분 선물은 반드시 포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연말이면 특히 포장 쓰레기가 급증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선물을 많이 구입하면서 골판지로 된 두꺼운 종이박스 포장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니스 바이트/빈 환경미화원 : "예전에는 주로 광고 전단지나 작은 종이 박스여서 많이 실을 수가 있었습니다. 10톤 차량이라면 폐지를 10톤 꽉 실었었죠. 하지만 지금은 7~8톤밖에 싣지 못해요."]

또 시민들이 분리 수거에 잘 협조하지 않는 것도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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