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기업’ 700개 돌파…성장세도 고공행진

입력 2019.01.07 (07:40) 수정 2019.01.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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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출연연구원이나 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하는 연구소 기업이 최근 7백 개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한 해만 180개가 설립되고 연평균 매출이 30% 가량 느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2호로 시작한 중소기업입니다.

방사성 방호 효과를 연구하면서 벌이 만드는 프로폴리스를 물에 녹이는 공법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이 상업화의 토대가 됐습니다.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 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30% 가량 늘었습니다.

[이승완/OO연구소기업 대표이사 : "원천기술 하나 가지고 계속 가는 게 아니라 이거를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계속 지원해 줌으로 인해서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기술을 개발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같은 연구소기업의 지난 5년 평균 매출액은 31%, 고용률도 46% 느는 등 해마다 성장추세입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는 해마다 180개의 연구소기업이 신설돼 지난해 말에는 700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연구소기업은 낮은 폐업률 등 안정적인 성장이 특징입니다.

[윤병한/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 "정말로 세계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그리고 오래갈 수 있는 그런 기술을 사업화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러려면 결국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정부는 연구소기업의 고급 일자리 창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7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성장 단계별로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더욱이 앞으로는 연구중심병원이나 공기업에서도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해져 연구소기업의 경제 기여도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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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소 기업’ 700개 돌파…성장세도 고공행진
    • 입력 2019-01-07 07:48:36
    • 수정2019-01-07 0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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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출연연구원이나 대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하는 연구소 기업이 최근 7백 개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한 해만 180개가 설립되고 연평균 매출이 30% 가량 느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2호로 시작한 중소기업입니다.

방사성 방호 효과를 연구하면서 벌이 만드는 프로폴리스를 물에 녹이는 공법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이 상업화의 토대가 됐습니다.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 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30% 가량 늘었습니다.

[이승완/OO연구소기업 대표이사 : "원천기술 하나 가지고 계속 가는 게 아니라 이거를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계속 지원해 줌으로 인해서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기술을 개발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같은 연구소기업의 지난 5년 평균 매출액은 31%, 고용률도 46% 느는 등 해마다 성장추세입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는 해마다 180개의 연구소기업이 신설돼 지난해 말에는 700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연구소기업은 낮은 폐업률 등 안정적인 성장이 특징입니다.

[윤병한/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 "정말로 세계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그리고 오래갈 수 있는 그런 기술을 사업화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러려면 결국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정부는 연구소기업의 고급 일자리 창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7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성장 단계별로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더욱이 앞으로는 연구중심병원이나 공기업에서도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해져 연구소기업의 경제 기여도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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