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7~10일 중국 방문”…4차 북·중 정상회담

입력 2019.01.08 (12:00) 수정 2019.0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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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베이징에 도착이 임박했습니다.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네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민수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을 했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의 베이징 도착이 임박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지금 베이징 기차역에 나가있는데, 아마 곧 도착할 것 같습니다.

경계 검문이 강화됐고, 중국측 의전차량과 북한 대사관 차량들이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김정은 일행을 태운 북한 특별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건넌 시간이 어젯밤 11시쯤인데요.

시속 60킬로미터 정도의 느린 속도로 만 12시간 정도 걸려서 베이징 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해 1차 방중때와 비교하면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될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일단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숙소인 조어대에 짐을 풀고 오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방중 때는 인민대회당 내에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하고, 만찬까지 이어졌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이 김정은의 생일입니다.

김정은이 부인 이설주도 동반했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 부부와 어떤 친밀한 모습을 연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방중 시점이 참 절묘한데요.

하필 이때 김정은 위원장이 네번째 방중을 한 것일까요?

[기자]

네, 지금 중국에서는 미국과 중국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또 북한과 미국간에는 2차 정상회담 장소 발표만 남겨놓은 상황이죠.

중국은 중국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원하는 것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은 북미 협상을 앞두고 우군이 필요했을 겁니다.

중국도 무역협상 와중에 또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는 와중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미국에 과시하고 싶어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따라서 이번 만남에서는 구체적으로 북미협상에서 논의할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해제 문제, 그리고 평화체제 논의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북중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식 발표를 보면 방중 일정이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이에요.

오늘 정상회담 한다 해도 내일은 뭘할지도 궁금해요?

[기자]

네, 오늘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나면 내일 하루가 비는데요.

지난 1차 방중 때는 김정은이 베이징 내에 IT 기업 등을 시찰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뭔가 경제관련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혁 개방의지를 확실하게 보일 수 있는 일정을 소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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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7~10일 중국 방문”…4차 북·중 정상회담
    • 입력 2019-01-08 12:04:04
    • 수정2019-01-08 13:04:30
    뉴스 12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베이징에 도착이 임박했습니다.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네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민수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을 했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의 베이징 도착이 임박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지금 베이징 기차역에 나가있는데, 아마 곧 도착할 것 같습니다.

경계 검문이 강화됐고, 중국측 의전차량과 북한 대사관 차량들이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김정은 일행을 태운 북한 특별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건넌 시간이 어젯밤 11시쯤인데요.

시속 60킬로미터 정도의 느린 속도로 만 12시간 정도 걸려서 베이징 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해 1차 방중때와 비교하면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될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일단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숙소인 조어대에 짐을 풀고 오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방중 때는 인민대회당 내에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하고, 만찬까지 이어졌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이 김정은의 생일입니다.

김정은이 부인 이설주도 동반했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 부부와 어떤 친밀한 모습을 연출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방중 시점이 참 절묘한데요.

하필 이때 김정은 위원장이 네번째 방중을 한 것일까요?

[기자]

네, 지금 중국에서는 미국과 중국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또 북한과 미국간에는 2차 정상회담 장소 발표만 남겨놓은 상황이죠.

중국은 중국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원하는 것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은 북미 협상을 앞두고 우군이 필요했을 겁니다.

중국도 무역협상 와중에 또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는 와중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미국에 과시하고 싶어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따라서 이번 만남에서는 구체적으로 북미협상에서 논의할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해제 문제, 그리고 평화체제 논의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북중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식 발표를 보면 방중 일정이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이에요.

오늘 정상회담 한다 해도 내일은 뭘할지도 궁금해요?

[기자]

네, 오늘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나면 내일 하루가 비는데요.

지난 1차 방중 때는 김정은이 베이징 내에 IT 기업 등을 시찰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뭔가 경제관련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혁 개방의지를 확실하게 보일 수 있는 일정을 소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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