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레이더 전파기록 공개 검토하겠다”

입력 2019.01.08 (14:46) 수정 2019.0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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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일본 방위상이 오늘 한일간 '자위대 비행기 저공비행 문제'와 관련,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기록된 레이더 조준 관련 전파 기록을 한국 측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이와야 방위상이 오늘 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레이더 전파의 데이터를 보면 조준을 받았다는 것은 유감이지만 사실"이라며 "한일간 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상호간 기밀사항을 유지한 채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 측에 초계기가 탐지했다는 화기관제 레이더의 주파수 특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일본은 이 데이터가 기밀이어서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또 이번 갈등과 관련해 미국 측에 중재를 요청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여당 내에서 미국에 중재를 의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한미일 방위 당국간의 연대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한일 관계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한미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형태로 미국의 협력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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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방위상 “레이더 전파기록 공개 검토하겠다”
    • 입력 2019-01-08 14:46:06
    • 수정2019-01-08 14:47:34
    국제
이와야 일본 방위상이 오늘 한일간 '자위대 비행기 저공비행 문제'와 관련,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기록된 레이더 조준 관련 전파 기록을 한국 측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이와야 방위상이 오늘 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레이더 전파의 데이터를 보면 조준을 받았다는 것은 유감이지만 사실"이라며 "한일간 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상호간 기밀사항을 유지한 채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 측에 초계기가 탐지했다는 화기관제 레이더의 주파수 특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일본은 이 데이터가 기밀이어서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또 이번 갈등과 관련해 미국 측에 중재를 요청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여당 내에서 미국에 중재를 의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한미일 방위 당국간의 연대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한일 관계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한미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형태로 미국의 협력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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