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총파업 마무리…설 전 ‘2차 파업’ 예고

입력 2019.01.08 (18:01) 수정 2019.01.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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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은행 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을 진행했습니다.

고객들의 불편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는데, 노조 측은 주요 쟁점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이달 말 추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진행됐던 KB국민은행 노조의 총파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은행 노조 측은 오늘 파업은 경고성 1차 파업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 업무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그러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설 연휴를 앞둔 이달 말 추가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파업의 경우 모든 영업점이 문을 열었고, 절반에 가까운 지점들이 거점점포로 운영돼 고객 불편은 우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월말 자금 수요에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금융 거래가 집중되는 시점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우려됩니다.

[박흥배/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 "만일 사측이 우리 직원들을 무시하는 행태를 계속 이어간다면 노동조합은 2차, 3차로 이어질 총파업을 통해 사측을 심판하겠습니다."]

노조 측은 성과급 문제는 상당한 합의를 이뤘다며, 청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직급별 임금인상 상한제와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출신 직원들의 경력 인정 문제 등 차별 철폐 문제가 주요 쟁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사 모두 2차 파업 전까지 최선을 다해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파업 참가 인원에 대해 노조 측은 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사측은 5천 명이 조금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은행 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만 6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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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총파업 마무리…설 전 ‘2차 파업’ 예고
    • 입력 2019-01-08 18:03:23
    • 수정2019-01-08 1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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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은행 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을 진행했습니다.

고객들의 불편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는데, 노조 측은 주요 쟁점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이달 말 추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진행됐던 KB국민은행 노조의 총파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은행 노조 측은 오늘 파업은 경고성 1차 파업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 업무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그러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설 연휴를 앞둔 이달 말 추가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파업의 경우 모든 영업점이 문을 열었고, 절반에 가까운 지점들이 거점점포로 운영돼 고객 불편은 우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월말 자금 수요에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금융 거래가 집중되는 시점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우려됩니다.

[박흥배/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 "만일 사측이 우리 직원들을 무시하는 행태를 계속 이어간다면 노동조합은 2차, 3차로 이어질 총파업을 통해 사측을 심판하겠습니다."]

노조 측은 성과급 문제는 상당한 합의를 이뤘다며, 청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직급별 임금인상 상한제와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출신 직원들의 경력 인정 문제 등 차별 철폐 문제가 주요 쟁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사 모두 2차 파업 전까지 최선을 다해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파업 참가 인원에 대해 노조 측은 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사측은 5천 명이 조금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은행 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만 6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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