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기 참모진’ 공식 출범…‘친정 체제’ 넘어설까?

입력 2019.01.08 (19:22) 수정 2019.01.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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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청와대 2기 참모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치적 동지라 불릴 만한 인물들이 전면에 나선 가운데, 새로 임명된 인사들은 경청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2기 참모진을 이끌 신임 노영민 비서실장은 인선 발표 직후, 자신은 부족한 사람이라며 두려움이 앞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귀를 열어 부족함을 메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영민/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역시 날 것 그대로의 정책이 국민과 충돌하는 것을 봐 왔다며 민심의 옷을 입혀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치적 동지들로서 '친정체제' 강화라는 일각의 비판에 스스로를 낮춘 행보로 풀이됩니다.

신임 윤도한 소통수석 역시 기자들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지율 하락세와 더불어 잇따른 공직기강 문제 등을 넘어 국정 장악력을 높일 유력한 방안으로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샙니다.

다만, 물러나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중단없는 개혁을 전망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문 대통령)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당장 개각을 위한 검증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대통령을 보좌해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물론 그 의미를 어떻게 담아 내느냐를 놓고 2기 참모진이 천명한 소통 노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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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2기 참모진’ 공식 출범…‘친정 체제’ 넘어설까?
    • 입력 2019-01-08 19:25:10
    • 수정2019-01-08 1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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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청와대 2기 참모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치적 동지라 불릴 만한 인물들이 전면에 나선 가운데, 새로 임명된 인사들은 경청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2기 참모진을 이끌 신임 노영민 비서실장은 인선 발표 직후, 자신은 부족한 사람이라며 두려움이 앞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귀를 열어 부족함을 메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영민/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역시 날 것 그대로의 정책이 국민과 충돌하는 것을 봐 왔다며 민심의 옷을 입혀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치적 동지들로서 '친정체제' 강화라는 일각의 비판에 스스로를 낮춘 행보로 풀이됩니다.

신임 윤도한 소통수석 역시 기자들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지율 하락세와 더불어 잇따른 공직기강 문제 등을 넘어 국정 장악력을 높일 유력한 방안으로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샙니다.

다만, 물러나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중단없는 개혁을 전망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문 대통령)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당장 개각을 위한 검증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대통령을 보좌해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물론 그 의미를 어떻게 담아 내느냐를 놓고 2기 참모진이 천명한 소통 노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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