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북미 회담 사전 조율한 듯”

입력 2019.01.09 (09:29) 수정 2019.01.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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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전격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산업 현장을 시찰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네 번째 정상회담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가시화되는 2차 북·미 회담과 관련해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조치 등 북·미 협상의 주요 의제들이 논의 대상입니다.

또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3차례나 정상들이 만나면서 밀접해진 북·중의 관계를 계속 공고히 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뒤 이어진 시진핑 주석 부부 주최 만찬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과 맞물려 네 시간 가까이 성대하게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중으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여전한 영향력을, 북한은 미국과 핵 담판에 앞서 든든한 우군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인 셈이 됐습니다.

한편,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중 차관급 무역 실무 협상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일정이 겹친 것 뿐이라며 연관지어 해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오늘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다시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3차 방중 당시 두 정상은 이틀 연속 정상회담을 하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앞선 방중에서처럼 중국의 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중국의 발전상과 노하우를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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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북미 회담 사전 조율한 듯”
    • 입력 2019-01-09 09:30:51
    • 수정2019-01-09 0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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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전격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산업 현장을 시찰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네 번째 정상회담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가시화되는 2차 북·미 회담과 관련해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조치 등 북·미 협상의 주요 의제들이 논의 대상입니다.

또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3차례나 정상들이 만나면서 밀접해진 북·중의 관계를 계속 공고히 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뒤 이어진 시진핑 주석 부부 주최 만찬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과 맞물려 네 시간 가까이 성대하게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중으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여전한 영향력을, 북한은 미국과 핵 담판에 앞서 든든한 우군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인 셈이 됐습니다.

한편,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중 차관급 무역 실무 협상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일정이 겹친 것 뿐이라며 연관지어 해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오늘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다시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3차 방중 당시 두 정상은 이틀 연속 정상회담을 하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앞선 방중에서처럼 중국의 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중국의 발전상과 노하우를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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