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주춤’…베트남, 이라크에 통한의 역전패

입력 2019.01.09 (21:44) 수정 2019.0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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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파랭킹 100위 베트남은 88위 이라크를 빠른 역습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이라크가 당황한 사이, 베트남은 전반 24분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습니다.

꽝하이가 페널티 지역으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뿌렸고, 이를 막으려던 이라크 수비수가 골키퍼와 뒤엉키면서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10분 뒤 이라크가 모하나드 알리의 동점 골로 반격했지만, 베트남은 전반 막판 콩푸엉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어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박항서 매직은 후반전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이라크는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베트남은 경기 종료 3분 전 통한의 역전 골까지 내줬습니다.

이라크의 아드난이 예리하게 감아 찬 프리킥이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베트남으로선 수비벽 반대쪽으로 치우친 골키퍼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베트남 대표팀은 연속 무패 행진을 18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3분을 버티지 못해 날아간 승점 1점이 더 뼈아프게 됐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결과적으로 3대 2로 역전패당했지만, 우리보다 체격이 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주춤한 박항서 매직.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강호 이란전에서 다시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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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매직 ‘주춤’…베트남, 이라크에 통한의 역전패
    • 입력 2019-01-09 21:46:48
    • 수정2019-01-09 2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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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파랭킹 100위 베트남은 88위 이라크를 빠른 역습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이라크가 당황한 사이, 베트남은 전반 24분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습니다.

꽝하이가 페널티 지역으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뿌렸고, 이를 막으려던 이라크 수비수가 골키퍼와 뒤엉키면서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10분 뒤 이라크가 모하나드 알리의 동점 골로 반격했지만, 베트남은 전반 막판 콩푸엉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어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박항서 매직은 후반전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이라크는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베트남은 경기 종료 3분 전 통한의 역전 골까지 내줬습니다.

이라크의 아드난이 예리하게 감아 찬 프리킥이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베트남으로선 수비벽 반대쪽으로 치우친 골키퍼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베트남 대표팀은 연속 무패 행진을 18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3분을 버티지 못해 날아간 승점 1점이 더 뼈아프게 됐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결과적으로 3대 2로 역전패당했지만, 우리보다 체격이 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주춤한 박항서 매직.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강호 이란전에서 다시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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