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재범 전 코치 16일 조사…심석희 “합의 요구에 폭로”
입력 2019.01.10 (06:06)
수정 2019.01.10 (0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조재범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 씨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자 경찰은 심 선수를 두 차례 불러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SNS 메시지 등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심 선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이후 성폭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 씨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어떻게 압력을 가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오는 14일 조 씨의 폭행과 상해 혐의 2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심 선수가 추가 폭로한 배경과 관련해, 조 씨의 집요한 합의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1심 판결 선고 당시 4명의 피해자 가운데 1명과 합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조 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2명의 선수들과도 추가로 합의했습니다.
조 씨가 초범인데다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이 고려돼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심석희 선수에게까지 합의를 요구하자 심 선수가 추가 고소에 나섰다는 겁니다.
그러나 합의해준 피해자 2명은 심 선수의 추가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당초 입장을 바꿔 재판부에 합의를 취소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조 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성추행으로 의심할 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오동현/조재범 씨 측 변호인 :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하니까 많이 좀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조재범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 씨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자 경찰은 심 선수를 두 차례 불러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SNS 메시지 등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심 선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이후 성폭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 씨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어떻게 압력을 가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오는 14일 조 씨의 폭행과 상해 혐의 2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심 선수가 추가 폭로한 배경과 관련해, 조 씨의 집요한 합의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1심 판결 선고 당시 4명의 피해자 가운데 1명과 합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조 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2명의 선수들과도 추가로 합의했습니다.
조 씨가 초범인데다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이 고려돼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심석희 선수에게까지 합의를 요구하자 심 선수가 추가 고소에 나섰다는 겁니다.
그러나 합의해준 피해자 2명은 심 선수의 추가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당초 입장을 바꿔 재판부에 합의를 취소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조 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성추행으로 의심할 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오동현/조재범 씨 측 변호인 :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하니까 많이 좀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조재범 전 코치 16일 조사…심석희 “합의 요구에 폭로”
-
- 입력 2019-01-10 06:08:39
- 수정2019-01-10 06:14:04
[앵커]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조재범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 씨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자 경찰은 심 선수를 두 차례 불러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SNS 메시지 등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심 선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이후 성폭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 씨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어떻게 압력을 가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오는 14일 조 씨의 폭행과 상해 혐의 2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심 선수가 추가 폭로한 배경과 관련해, 조 씨의 집요한 합의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1심 판결 선고 당시 4명의 피해자 가운데 1명과 합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조 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2명의 선수들과도 추가로 합의했습니다.
조 씨가 초범인데다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이 고려돼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심석희 선수에게까지 합의를 요구하자 심 선수가 추가 고소에 나섰다는 겁니다.
그러나 합의해준 피해자 2명은 심 선수의 추가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당초 입장을 바꿔 재판부에 합의를 취소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조 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성추행으로 의심할 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오동현/조재범 씨 측 변호인 :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하니까 많이 좀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조재범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혐의 사실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 씨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자 경찰은 심 선수를 두 차례 불러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SNS 메시지 등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심 선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이후 성폭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 씨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어떻게 압력을 가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오는 14일 조 씨의 폭행과 상해 혐의 2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심 선수가 추가 폭로한 배경과 관련해, 조 씨의 집요한 합의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1심 판결 선고 당시 4명의 피해자 가운데 1명과 합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조 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2명의 선수들과도 추가로 합의했습니다.
조 씨가 초범인데다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이 고려돼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심석희 선수에게까지 합의를 요구하자 심 선수가 추가 고소에 나섰다는 겁니다.
그러나 합의해준 피해자 2명은 심 선수의 추가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당초 입장을 바꿔 재판부에 합의를 취소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조 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성추행으로 의심할 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오동현/조재범 씨 측 변호인 :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하니까 많이 좀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
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천효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