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가이드 폭행’ 의원 제명하겠다”…분노는 여전

입력 2019.01.10 (07:09) 수정 2019.01.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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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예천군 의회의 의장이 해당 의원을 제명하기로 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민회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등 지역 사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군의회 의장이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군의원들이 해외 연수 중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당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식/예천군의회 의장 :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또 사태를 수습하는대로 자신은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고 이번 군의회 임기 중 해외 연수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의장직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십시오!) 죄송합니다. (의원직 사퇴하라고요!)"]

예천군 농민회는 군의원 모두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의원 전원 사퇴시까지 의장실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대규모 집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부/예천군 농민회 : "이런 짓을 한 의원 전원이 사퇴를 하고 그 가장 대표가 의장이기 때문에 의장이 그들을 인솔해서 갔기 때문에..."]

파문이 커지자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이드 폭행의 가해자로 지목된 박종철 의원에 대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이 가능한 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의회 공금이 폭행 사건 합의금에 사용됐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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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군의회 “‘가이드 폭행’ 의원 제명하겠다”…분노는 여전
    • 입력 2019-01-10 07:12:24
    • 수정2019-01-10 07: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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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예천군 의회의 의장이 해당 의원을 제명하기로 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민회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등 지역 사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군의회 의장이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군의원들이 해외 연수 중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당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식/예천군의회 의장 :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또 사태를 수습하는대로 자신은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고 이번 군의회 임기 중 해외 연수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죄드립니다. (의장직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십시오!) 죄송합니다. (의원직 사퇴하라고요!)"]

예천군 농민회는 군의원 모두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의원 전원 사퇴시까지 의장실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대규모 집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부/예천군 농민회 : "이런 짓을 한 의원 전원이 사퇴를 하고 그 가장 대표가 의장이기 때문에 의장이 그들을 인솔해서 갔기 때문에..."]

파문이 커지자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이드 폭행의 가해자로 지목된 박종철 의원에 대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이 가능한 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의회 공금이 폭행 사건 합의금에 사용됐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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