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라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한 직원이
지난달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재단의 자체 조사 결과 숨진 직원이 홍보 사업비 등
1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조만간 재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효신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한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A 씨가
지난달 13일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에서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담당했던 업무는 저소득층 문화바우처 사업과
전라도 정도 천 년 홍보사업으로 연말 사업비 정산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
"각 지역을 다니면서 홍보도 해주고,
공연해주는데, (공연단에) 일부만 지급하고
정산을 안 하고 있다가..."
사건 이후 재단 측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A 씨가 사업비를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1억 7천여만 원.
A 씨는 홍보 공연단에게
지급할 예산이 들어있는 법인카드로
문화상품권을 사들인 뒤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재단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운영비 수억 원이 새는 동안
전남문화재단과 전남도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재단 측이 A 씨에게 사업비 2억 천만 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카드를 맡긴 뒤 한 차례도 회계 감사를 하지 않은 겁니다.
재단은 전라남도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다른 직원이) 공모를 했다든가 돈을
같이 썼다든가 한 정황은 지금까지는 전혀 없어요.
그것은 도 감사를 받아봐야..."
재단에 대한 전라남도의 감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전라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한 직원이
지난달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재단의 자체 조사 결과 숨진 직원이 홍보 사업비 등
1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조만간 재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효신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한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A 씨가
지난달 13일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에서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담당했던 업무는 저소득층 문화바우처 사업과
전라도 정도 천 년 홍보사업으로 연말 사업비 정산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
"각 지역을 다니면서 홍보도 해주고,
공연해주는데, (공연단에) 일부만 지급하고
정산을 안 하고 있다가..."
사건 이후 재단 측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A 씨가 사업비를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1억 7천여만 원.
A 씨는 홍보 공연단에게
지급할 예산이 들어있는 법인카드로
문화상품권을 사들인 뒤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재단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운영비 수억 원이 새는 동안
전남문화재단과 전남도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재단 측이 A 씨에게 사업비 2억 천만 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카드를 맡긴 뒤 한 차례도 회계 감사를 하지 않은 겁니다.
재단은 전라남도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다른 직원이) 공모를 했다든가 돈을
같이 썼다든가 한 정황은 지금까지는 전혀 없어요.
그것은 도 감사를 받아봐야..."
재단에 대한 전라남도의 감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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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문화관광재단 직원 극단적 선택…"횡령 포착"
-
- 입력 2019-01-10 07:55:28
[앵커멘트]
전라남도 산하 공공기관인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한 직원이
지난달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재단의 자체 조사 결과 숨진 직원이 홍보 사업비 등
1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조만간 재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효신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한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A 씨가
지난달 13일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에서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담당했던 업무는 저소득층 문화바우처 사업과
전라도 정도 천 년 홍보사업으로 연말 사업비 정산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
"각 지역을 다니면서 홍보도 해주고,
공연해주는데, (공연단에) 일부만 지급하고
정산을 안 하고 있다가..."
사건 이후 재단 측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A 씨가 사업비를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1억 7천여만 원.
A 씨는 홍보 공연단에게
지급할 예산이 들어있는 법인카드로
문화상품권을 사들인 뒤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재단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운영비 수억 원이 새는 동안
전남문화재단과 전남도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재단 측이 A 씨에게 사업비 2억 천만 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카드를 맡긴 뒤 한 차례도 회계 감사를 하지 않은 겁니다.
재단은 전라남도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다른 직원이) 공모를 했다든가 돈을
같이 썼다든가 한 정황은 지금까지는 전혀 없어요.
그것은 도 감사를 받아봐야..."
재단에 대한 전라남도의 감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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