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성폭행 피해 5~6명 더 있다”…젊은빙상인연대, 추가 폭로 예고
입력 2019.01.10 (09:28)
수정 2019.01.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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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심 선수 외에도 대여섯 명의 빙상 선수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 등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정황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여준형 씨는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빙상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저희가 알고 있는 경우만 대 여섯 사례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조재범 코치 외에 다른 코치들이 연관된 문제도 있지만, 피해자들이 얘기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피해 선수들이 어린 여자 선수들이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또 "지도자의 권력이 너무 세다 보니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고, 징계를 받은 코치가 징계를 받고도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빙상계에서 성폭행이나 폭행이 반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명 정도의 현역 선수가 이 성폭행 피해 기자 회견을 준비 중"이라며, 어느 선까지 어떻게 할지 방식에 대해서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심석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고통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정부가 확실하게 이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진정한 빙상 개혁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신다면 우린 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적극 보호하고, 이들의 방패막이 돼주는 일부 정치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빙상인연대는 성명서 끝에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 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빙상인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문화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변 등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절되지 않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끊어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여준형 씨는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빙상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저희가 알고 있는 경우만 대 여섯 사례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조재범 코치 외에 다른 코치들이 연관된 문제도 있지만, 피해자들이 얘기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피해 선수들이 어린 여자 선수들이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또 "지도자의 권력이 너무 세다 보니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고, 징계를 받은 코치가 징계를 받고도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빙상계에서 성폭행이나 폭행이 반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명 정도의 현역 선수가 이 성폭행 피해 기자 회견을 준비 중"이라며, 어느 선까지 어떻게 할지 방식에 대해서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심석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고통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정부가 확실하게 이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진정한 빙상 개혁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신다면 우린 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적극 보호하고, 이들의 방패막이 돼주는 일부 정치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빙상인연대는 성명서 끝에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 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빙상인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문화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변 등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절되지 않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끊어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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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0 09:28:35
- 수정2019-01-10 09:34:21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심 선수 외에도 대여섯 명의 빙상 선수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 등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정황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여준형 씨는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빙상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저희가 알고 있는 경우만 대 여섯 사례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조재범 코치 외에 다른 코치들이 연관된 문제도 있지만, 피해자들이 얘기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피해 선수들이 어린 여자 선수들이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또 "지도자의 권력이 너무 세다 보니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고, 징계를 받은 코치가 징계를 받고도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빙상계에서 성폭행이나 폭행이 반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명 정도의 현역 선수가 이 성폭행 피해 기자 회견을 준비 중"이라며, 어느 선까지 어떻게 할지 방식에 대해서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심석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고통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정부가 확실하게 이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진정한 빙상 개혁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신다면 우린 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적극 보호하고, 이들의 방패막이 돼주는 일부 정치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빙상인연대는 성명서 끝에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 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빙상인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문화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변 등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절되지 않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끊어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여준형 씨는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빙상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저희가 알고 있는 경우만 대 여섯 사례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조재범 코치 외에 다른 코치들이 연관된 문제도 있지만, 피해자들이 얘기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피해 선수들이 어린 여자 선수들이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여 씨는 또 "지도자의 권력이 너무 세다 보니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고, 징계를 받은 코치가 징계를 받고도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빙상계에서 성폭행이나 폭행이 반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명 정도의 현역 선수가 이 성폭행 피해 기자 회견을 준비 중"이라며, 어느 선까지 어떻게 할지 방식에 대해서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심석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고통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정부가 확실하게 이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진정한 빙상 개혁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신다면 우린 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적극 보호하고, 이들의 방패막이 돼주는 일부 정치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빙상인연대는 성명서 끝에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 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빙상인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문화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변 등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절되지 않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끊어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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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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