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 “2차 북미정상회담 지지…성과 기대”

입력 2019.01.10 (17:03) 수정 2019.0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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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를 지지하며 성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양 정상이 한 발언과 그 의미를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주목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김정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비핵화 입장을 계속해서 견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및 성과를 지지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당장 비핵화 협상이 한국의 중재로 북미간에 잘 이뤄지도록 옆에서 돕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시 주석은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덧붙였고, 김 위원장도 "유관국이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중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합리적인 우려란 북한의 군사적 안전보장과 경제적 제재 해제라고 해석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양 정상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명시적으로는 대북제재 해제를 거론하지 않았고, 중국이 포함되는 평화체제 논의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은 비핵화 진전쪽에 초점을 맞추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양 정상은 2차 북미 회담이 잘 진행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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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정상 “2차 북미정상회담 지지…성과 기대”
    • 입력 2019-01-10 17:04:50
    • 수정2019-01-10 1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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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를 지지하며 성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양 정상이 한 발언과 그 의미를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주목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김정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비핵화 입장을 계속해서 견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및 성과를 지지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당장 비핵화 협상이 한국의 중재로 북미간에 잘 이뤄지도록 옆에서 돕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시 주석은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덧붙였고, 김 위원장도 "유관국이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중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합리적인 우려란 북한의 군사적 안전보장과 경제적 제재 해제라고 해석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양 정상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명시적으로는 대북제재 해제를 거론하지 않았고, 중국이 포함되는 평화체제 논의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은 비핵화 진전쪽에 초점을 맞추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양 정상은 2차 북미 회담이 잘 진행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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