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공동 조정·2차 북미회담 기대”…미국은 침묵
입력 2019.01.10 (19:04)
수정 2019.01.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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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북중이 비핵화 협상을 두고 '공동의 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북중 정상회담 내용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집중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데 양측이 동의했다며 특히 두 정상이 이를 공동으로 조종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중국 매체도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북미회담 개최를 지지했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요구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되, 중국으로부터 안전판 역할을 보장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은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적절한 경제협력을 약속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조성된 난관과 우려에 대해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동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등 북한의 요구사항에 대해 중국이 공감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중국이 어느 수준의 답을 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지만, 중국 매체에 이 내용이 빠진 것도 미국이 중국 배후론을 꺼내들며 비판하는 걸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회담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며 비핵화 협상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번 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북중이 비핵화 협상을 두고 '공동의 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북중 정상회담 내용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집중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데 양측이 동의했다며 특히 두 정상이 이를 공동으로 조종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중국 매체도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북미회담 개최를 지지했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요구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되, 중국으로부터 안전판 역할을 보장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은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적절한 경제협력을 약속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조성된 난관과 우려에 대해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동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등 북한의 요구사항에 대해 중국이 공감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중국이 어느 수준의 답을 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지만, 중국 매체에 이 내용이 빠진 것도 미국이 중국 배후론을 꺼내들며 비판하는 걸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회담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며 비핵화 협상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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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0 19:05:36
- 수정2019-01-10 19:46:27
[앵커]
이번 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북중이 비핵화 협상을 두고 '공동의 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북중 정상회담 내용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집중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데 양측이 동의했다며 특히 두 정상이 이를 공동으로 조종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중국 매체도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북미회담 개최를 지지했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요구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되, 중국으로부터 안전판 역할을 보장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은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적절한 경제협력을 약속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조성된 난관과 우려에 대해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동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등 북한의 요구사항에 대해 중국이 공감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중국이 어느 수준의 답을 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지만, 중국 매체에 이 내용이 빠진 것도 미국이 중국 배후론을 꺼내들며 비판하는 걸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회담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며 비핵화 협상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번 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북중이 비핵화 협상을 두고 '공동의 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북중 정상회담 내용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집중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데 양측이 동의했다며 특히 두 정상이 이를 공동으로 조종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중국 매체도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북미회담 개최를 지지했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요구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되, 중국으로부터 안전판 역할을 보장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은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적절한 경제협력을 약속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조성된 난관과 우려에 대해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동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등 북한의 요구사항에 대해 중국이 공감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중국이 어느 수준의 답을 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지만, 중국 매체에 이 내용이 빠진 것도 미국이 중국 배후론을 꺼내들며 비판하는 걸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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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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