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방점은 경제…해법은 혁신

입력 2019.01.11 (08:09) 수정 2019.0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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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어제 있었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회견에서는 외교 안보와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얘기들이 언급이 됐는데요.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경제였습니다.

기자회견문에서만 경제를 서른 다섯번(35), 성장을 스물 아홉번(29)이나 언급했는데요.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아홉번(9) 언급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이번에 얼마나 경제에 방점을 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요,

지난 20개월동안 가장 힘들고 아쉽고 아픈 점은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낮아졌다고 인정도 하구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고용 문제 해결을 올해 가장 큰 과제로 삼고 '혁신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혁신 성장은요.

기존 전통 제조업에 첨단 기술 등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고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을 일으켜서 새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잘 알지만요.

그렇다고 정책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은 하지 않겠다 이렇게 해석을 할수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주52시간 근무와 관련해서는 탄력근로제 확대로 기업의 입장을 반영할수 밖에 없는 점에 대해서는 노동계가 잘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어떨까요?

문 대통령은요,

경제에 대해 언급을 할때는 표정이 시종일관 어두웠지만 비핵화 관련 외교에 대해 얘기를 할때는 웃으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긍정적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만으로도 북미가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걸 암시하기때문에 구체적인 합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대통령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남은 과제인 국제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기자들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묻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김태우 수사관 자신이 한 행위로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 이건 수사를 통해 밝혀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서는 젊은 공직자가 자기 소신을 갖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자기 업무 영역안에서 있었던 일만 보고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훨씬 더 복잡한 정책 결정과정이 있고 결정 권한도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있는만큼 외압이 있었다는 표현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어제 기자 회견에 대해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경제와 민생을 배려한 회견이라고 평했지만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심과 동떨어졌다고 비판했구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회견 내용은 긍정적이었지만 양극화 해소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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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방점은 경제…해법은 혁신
    • 입력 2019-01-11 08:10:48
    • 수정2019-01-11 08:20:55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어제 있었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회견에서는 외교 안보와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얘기들이 언급이 됐는데요.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경제였습니다.

기자회견문에서만 경제를 서른 다섯번(35), 성장을 스물 아홉번(29)이나 언급했는데요.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아홉번(9) 언급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이번에 얼마나 경제에 방점을 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요,

지난 20개월동안 가장 힘들고 아쉽고 아픈 점은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낮아졌다고 인정도 하구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고용 문제 해결을 올해 가장 큰 과제로 삼고 '혁신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혁신 성장은요.

기존 전통 제조업에 첨단 기술 등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고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을 일으켜서 새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잘 알지만요.

그렇다고 정책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은 하지 않겠다 이렇게 해석을 할수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주52시간 근무와 관련해서는 탄력근로제 확대로 기업의 입장을 반영할수 밖에 없는 점에 대해서는 노동계가 잘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어떨까요?

문 대통령은요,

경제에 대해 언급을 할때는 표정이 시종일관 어두웠지만 비핵화 관련 외교에 대해 얘기를 할때는 웃으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긍정적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만으로도 북미가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걸 암시하기때문에 구체적인 합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대통령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남은 과제인 국제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기자들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묻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김태우 수사관 자신이 한 행위로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 이건 수사를 통해 밝혀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서는 젊은 공직자가 자기 소신을 갖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자기 업무 영역안에서 있었던 일만 보고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훨씬 더 복잡한 정책 결정과정이 있고 결정 권한도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있는만큼 외압이 있었다는 표현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어제 기자 회견에 대해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경제와 민생을 배려한 회견이라고 평했지만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심과 동떨어졌다고 비판했구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회견 내용은 긍정적이었지만 양극화 해소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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