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의료봉사 갔다가…현지서 건양대생 2명 숨져
입력 2019.01.11 (08:21)
수정 2019.01.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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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갔던 대학생 2명이 현지에서 복통을 호소하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이 두 사람은 다른 일행들은 먹지 않은 음식을 외부식당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등 19명이 캄보디아에 도착한 건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과 3년째 진행해 온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도착 다음날, 2학년 여학생 두 명이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학생들입니다.
[백만석/건양대학교 홍보팀장 : "다음 날 다시 고통을 호소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던 중에 안타깝게 그날 오후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날 새벽에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명은 다른 학생들과 호텔에서 식사를 한 뒤 따로 밖으로 나와 맥주와 피자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구토와 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홍규/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 "설사로 인한 과다탈수 그리고 구토, 폐렴, 저혈압에 의한 쇼크사로 인한 심정지,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숨진 2명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탭니다.
대학측은 모든 봉사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서둘러 귀국시킨 뒤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유족들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갔던 대학생 2명이 현지에서 복통을 호소하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이 두 사람은 다른 일행들은 먹지 않은 음식을 외부식당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등 19명이 캄보디아에 도착한 건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과 3년째 진행해 온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도착 다음날, 2학년 여학생 두 명이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학생들입니다.
[백만석/건양대학교 홍보팀장 : "다음 날 다시 고통을 호소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던 중에 안타깝게 그날 오후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날 새벽에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명은 다른 학생들과 호텔에서 식사를 한 뒤 따로 밖으로 나와 맥주와 피자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구토와 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홍규/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 "설사로 인한 과다탈수 그리고 구토, 폐렴, 저혈압에 의한 쇼크사로 인한 심정지,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숨진 2명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탭니다.
대학측은 모든 봉사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서둘러 귀국시킨 뒤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유족들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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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11 0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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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갔던 대학생 2명이 현지에서 복통을 호소하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이 두 사람은 다른 일행들은 먹지 않은 음식을 외부식당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등 19명이 캄보디아에 도착한 건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과 3년째 진행해 온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도착 다음날, 2학년 여학생 두 명이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학생들입니다.
[백만석/건양대학교 홍보팀장 : "다음 날 다시 고통을 호소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던 중에 안타깝게 그날 오후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날 새벽에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명은 다른 학생들과 호텔에서 식사를 한 뒤 따로 밖으로 나와 맥주와 피자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구토와 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홍규/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 "설사로 인한 과다탈수 그리고 구토, 폐렴, 저혈압에 의한 쇼크사로 인한 심정지,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숨진 2명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탭니다.
대학측은 모든 봉사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서둘러 귀국시킨 뒤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유족들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갔던 대학생 2명이 현지에서 복통을 호소하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이 두 사람은 다른 일행들은 먹지 않은 음식을 외부식당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등 19명이 캄보디아에 도착한 건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과 3년째 진행해 온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도착 다음날, 2학년 여학생 두 명이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학생들입니다.
[백만석/건양대학교 홍보팀장 : "다음 날 다시 고통을 호소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던 중에 안타깝게 그날 오후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날 새벽에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명은 다른 학생들과 호텔에서 식사를 한 뒤 따로 밖으로 나와 맥주와 피자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구토와 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홍규/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 "설사로 인한 과다탈수 그리고 구토, 폐렴, 저혈압에 의한 쇼크사로 인한 심정지,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숨진 2명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탭니다.
대학측은 모든 봉사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서둘러 귀국시킨 뒤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유족들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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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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