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지만…핸드볼 남북단일팀, 독일에 패배

입력 2019.01.11 (12:33) 수정 2019.01.11 (14: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독일에서 세계선수권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월등한 기량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 독일과 개막전에서 맞붙은 단일팀 '코리아'.

주장 정수영이 첫 골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역시 강했습니다.

월등한 신체조건과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멀찍이 달아났습니다.

최종 점수는 30대 19,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수영/단일팀 주장 : "훈련 기간이 얼마 안 돼 아직 손발이 다 안 맞고 수비나 공격에서 노력한 만큼 다 못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관중석 만 7천석은 독일의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남북 공동응원단은 100명에 불과했지만, 힘차게 응원구호를 외치며 단일팀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명열/독일 교민 : "우리 한겨레 이겨라! 코리아 이겨라! 코리아!"]

독일 주재 남북대사도 나란히 앉아 단일팀을 격려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제호퍼 내무장관 등 독일 정부 고위 인사들도 단일팀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조영신/단일팀 감독 : "독일의 웅장하고 거대한 힘 앞에 남북 단일팀이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감동이고요."]

단일팀은 우리 시간 내일 밤 세계 랭킹 4위인 러시아와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선 다했지만…핸드볼 남북단일팀, 독일에 패배
    • 입력 2019-01-11 12:35:23
    • 수정2019-01-11 14:59:41
    뉴스 12
[앵커]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독일에서 세계선수권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월등한 기량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 독일과 개막전에서 맞붙은 단일팀 '코리아'.

주장 정수영이 첫 골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역시 강했습니다.

월등한 신체조건과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멀찍이 달아났습니다.

최종 점수는 30대 19,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수영/단일팀 주장 : "훈련 기간이 얼마 안 돼 아직 손발이 다 안 맞고 수비나 공격에서 노력한 만큼 다 못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관중석 만 7천석은 독일의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남북 공동응원단은 100명에 불과했지만, 힘차게 응원구호를 외치며 단일팀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명열/독일 교민 : "우리 한겨레 이겨라! 코리아 이겨라! 코리아!"]

독일 주재 남북대사도 나란히 앉아 단일팀을 격려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제호퍼 내무장관 등 독일 정부 고위 인사들도 단일팀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조영신/단일팀 감독 : "독일의 웅장하고 거대한 힘 앞에 남북 단일팀이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감동이고요."]

단일팀은 우리 시간 내일 밤 세계 랭킹 4위인 러시아와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