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4차 방중 영상 공개…‘대등한 지도자’로 표현
입력 2019.01.11 (19:21)
수정 2019.01.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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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지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와 함께 북중 친선관계 강조를 통해 다가올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순간.
손을 맞잡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방송됩니다.
극적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시 주석에게 북한 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설명을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 메모하는 장면을 내보낸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곧은 자세로 시 주석을 말을 듣고, 시 주석은 자료를 봐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을 동등한 위치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된..."]
성대한 공연과 두 정상의 정겨운 건배 장면 등 만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도 중국매체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중 마지막 날, 시 주석과 오찬을 나눈 장소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찾았던 곳이지만, 북한 매체는 이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년사에서도 선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 북경호텔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봅니다."]
50분 가까운 영상을 통해 북한은 유례없는 북중 친선분위기를 강조했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북한 매체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지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와 함께 북중 친선관계 강조를 통해 다가올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순간.
손을 맞잡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방송됩니다.
극적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시 주석에게 북한 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설명을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 메모하는 장면을 내보낸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곧은 자세로 시 주석을 말을 듣고, 시 주석은 자료를 봐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을 동등한 위치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된..."]
성대한 공연과 두 정상의 정겨운 건배 장면 등 만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도 중국매체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중 마지막 날, 시 주석과 오찬을 나눈 장소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찾았던 곳이지만, 북한 매체는 이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년사에서도 선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 북경호텔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봅니다."]
50분 가까운 영상을 통해 북한은 유례없는 북중 친선분위기를 강조했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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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11 19:51:00
[앵커]
북한 매체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지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와 함께 북중 친선관계 강조를 통해 다가올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순간.
손을 맞잡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방송됩니다.
극적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시 주석에게 북한 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설명을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 메모하는 장면을 내보낸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곧은 자세로 시 주석을 말을 듣고, 시 주석은 자료를 봐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을 동등한 위치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된..."]
성대한 공연과 두 정상의 정겨운 건배 장면 등 만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도 중국매체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중 마지막 날, 시 주석과 오찬을 나눈 장소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찾았던 곳이지만, 북한 매체는 이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년사에서도 선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 북경호텔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봅니다."]
50분 가까운 영상을 통해 북한은 유례없는 북중 친선분위기를 강조했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북한 매체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지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와 함께 북중 친선관계 강조를 통해 다가올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순간.
손을 맞잡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방송됩니다.
극적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시 주석에게 북한 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설명을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 메모하는 장면을 내보낸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곧은 자세로 시 주석을 말을 듣고, 시 주석은 자료를 봐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을 동등한 위치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된..."]
성대한 공연과 두 정상의 정겨운 건배 장면 등 만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도 중국매체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중 마지막 날, 시 주석과 오찬을 나눈 장소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찾았던 곳이지만, 북한 매체는 이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년사에서도 선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 북경호텔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봅니다."]
50분 가까운 영상을 통해 북한은 유례없는 북중 친선분위기를 강조했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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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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