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만취 차량’ 추격전…20대 남성 체포

입력 2019.01.15 (08:25) 수정 2019.01.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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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만취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20대 운전자가 붙잡히고,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는 등 차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18일 고교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펜션 운영자와 보일러시공업체 대표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관 두 명이 한 남성을 경찰차로 밀어붙여 엎드리게 한 뒤 그 자리에서 체포합니다.

체포된 사람은 25살 장 모 씨로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대로에서 만취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 씨는 순찰차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추격전을 벌이다 운행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에야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4%,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주차된 SUV 차량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의 엔진 룸 내부가 모두 불에 탔고, 인근 주택 2층에 살던 60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8일 고교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펜션 운영자와 보일러시공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은 펜션 운영자 김 씨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최 씨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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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한복판서 ‘만취 차량’ 추격전…20대 남성 체포
    • 입력 2019-01-15 08:27:22
    • 수정2019-01-15 0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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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만취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20대 운전자가 붙잡히고,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는 등 차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18일 고교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펜션 운영자와 보일러시공업체 대표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관 두 명이 한 남성을 경찰차로 밀어붙여 엎드리게 한 뒤 그 자리에서 체포합니다.

체포된 사람은 25살 장 모 씨로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대로에서 만취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 씨는 순찰차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추격전을 벌이다 운행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에야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4%,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주차된 SUV 차량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의 엔진 룸 내부가 모두 불에 탔고, 인근 주택 2층에 살던 60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8일 고교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펜션 운영자와 보일러시공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은 펜션 운영자 김 씨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최 씨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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