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업인 초청 행사…삼성 이재용도 참석

입력 2019.01.15 (19:22) 수정 2019.01.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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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겠다며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기업의 투자와 고용창출을 요청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중소·벤처기업인을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엔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경제 행보 중 하나이자 기업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간담회를 마련한 겁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했습니다.

바로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업의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모두 결국은 투자에서 나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주기 바랍니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이번엔 기업인들의 요청과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기업인들은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점을 털어놨고,

[황창규/KT 회장 :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관련 부처 장관이 직접 답변에 나섰습니다.

[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더욱 긴밀하게 잘 준비하고, 그렇게 해서 조기에 성과로 연결되도록 그렇게 지원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사회적 논란이 됐던 한진, 부영, 대림은 초대받지 못했지만, 뇌물 혐의로 재판 중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은 참석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참석자 선정에 경영 복귀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신년회에도 이재용 부회장을 부르고, 국무총리가 직접 삼성을 찾아가는 등 삼성에 대한 정부의 우호적인 모습이 대한상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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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기업인 초청 행사…삼성 이재용도 참석
    • 입력 2019-01-15 19:28:42
    • 수정2019-01-17 0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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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겠다며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기업의 투자와 고용창출을 요청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중소·벤처기업인을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엔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경제 행보 중 하나이자 기업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간담회를 마련한 겁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했습니다.

바로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업의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모두 결국은 투자에서 나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주기 바랍니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이번엔 기업인들의 요청과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기업인들은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점을 털어놨고,

[황창규/KT 회장 :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관련 부처 장관이 직접 답변에 나섰습니다.

[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더욱 긴밀하게 잘 준비하고, 그렇게 해서 조기에 성과로 연결되도록 그렇게 지원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사회적 논란이 됐던 한진, 부영, 대림은 초대받지 못했지만, 뇌물 혐의로 재판 중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은 참석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참석자 선정에 경영 복귀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신년회에도 이재용 부회장을 부르고, 국무총리가 직접 삼성을 찾아가는 등 삼성에 대한 정부의 우호적인 모습이 대한상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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