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워싱턴 도착…내일 고위급 회담 예정

입력 2019.01.18 (09:29) 수정 2019.0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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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시간 전 미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핵협상 조율을 할 예정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도착했다고 하는데 혹시 바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겁니까?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은 한국시간 8시 34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5월30일 뉴욕 방문 이후 두번째 미국 방문입니다.

취재진이 접근할 수 없는 계류장을 통해 바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에서 일단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덜레스 공항에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김 부위원장을 맞았습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의 핵심 일정은 내일 진행될 예정이지요?

[기자]

김 부위원장의 공식 일정은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

취재진의 확인 요구에도 미국정부는 입을 닫고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내일 고위급회담을 열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 나아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핵심 의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가능성도 제기하는데 이럴 경우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에서 이틀을 묵게됩니다.

전례없는 일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핵심 의제 그러니까 비핵화 의제일텐데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가 어떻게 조율될 지가 제일 관심아닙니까?

[기자]

북한이 어떤 진전된 비핵화 방안을 내놓을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큰 비핵화 약속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이 북한에 제재 유예나 해제, 인도적 지원 허용이나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제시할 지 역시 관심입니다.

이런 의제들이 조율됐다고 해도 바로 발표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서로 얼굴 붉히고 돌아서지 않는한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서 최소한 정상회담 장소와 일시 정도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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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철 워싱턴 도착…내일 고위급 회담 예정
    • 입력 2019-01-18 09:31:47
    • 수정2019-01-18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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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시간 전 미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핵협상 조율을 할 예정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 도착했다고 하는데 혹시 바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는 겁니까?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은 한국시간 8시 34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5월30일 뉴욕 방문 이후 두번째 미국 방문입니다.

취재진이 접근할 수 없는 계류장을 통해 바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에서 일단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덜레스 공항에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김 부위원장을 맞았습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의 핵심 일정은 내일 진행될 예정이지요?

[기자]

김 부위원장의 공식 일정은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

취재진의 확인 요구에도 미국정부는 입을 닫고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내일 고위급회담을 열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 나아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핵심 의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가능성도 제기하는데 이럴 경우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에서 이틀을 묵게됩니다.

전례없는 일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핵심 의제 그러니까 비핵화 의제일텐데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가 어떻게 조율될 지가 제일 관심아닙니까?

[기자]

북한이 어떤 진전된 비핵화 방안을 내놓을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큰 비핵화 약속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이 북한에 제재 유예나 해제, 인도적 지원 허용이나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제시할 지 역시 관심입니다.

이런 의제들이 조율됐다고 해도 바로 발표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서로 얼굴 붉히고 돌아서지 않는한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서 최소한 정상회담 장소와 일시 정도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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