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관지구’ 53년 만에 폐지…층수제한 완화
입력 2019.01.18 (09:49)
수정 2019.0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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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층수와 용도를 제한해온 도심의 미관지구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종로, 세종로 등 도심 300여 곳의 층수 제한이 사라지거나 완화됩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도로 옆 3km 구간은 건물을 4층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1976년부터 생활 환경과 역사 문화 보존 등을 이유로 미관지구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시가지 경관지구로 바뀌면 건물을 6층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양희욱/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 "이제 '서울시에서 뭐라도 하려나 보다' 라는 기대심리가 이제 상가 투자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는 좀 그런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가 건물의 층수와 용도 등을 제한하는 미관지구 제도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336곳 가운데 종로와 세종로 등지 313곳은 일괄 폐지해 제한을 없앱니다.
압구정로와 삼양로 등 23곳은 경관지구로 바꿔 제한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미관지구에서 풀리면 층수 제한이 사라지고, 지식산업센터나 인쇄업체, 창고 등도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신용산역 북측 재개발 정비구역에 32층과 21층의 복합건물 건설도 허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포공항 주변 고도지구 제한 등 이용지구 4곳도 폐지했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 경기 여건에 따라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공급하고 또는 줄일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여건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여의도·용산 통개발 계획을 꺼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서울시가, 도심 재생과 규제 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서울시가 층수와 용도를 제한해온 도심의 미관지구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종로, 세종로 등 도심 300여 곳의 층수 제한이 사라지거나 완화됩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도로 옆 3km 구간은 건물을 4층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1976년부터 생활 환경과 역사 문화 보존 등을 이유로 미관지구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시가지 경관지구로 바뀌면 건물을 6층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양희욱/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 "이제 '서울시에서 뭐라도 하려나 보다' 라는 기대심리가 이제 상가 투자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는 좀 그런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가 건물의 층수와 용도 등을 제한하는 미관지구 제도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336곳 가운데 종로와 세종로 등지 313곳은 일괄 폐지해 제한을 없앱니다.
압구정로와 삼양로 등 23곳은 경관지구로 바꿔 제한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미관지구에서 풀리면 층수 제한이 사라지고, 지식산업센터나 인쇄업체, 창고 등도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신용산역 북측 재개발 정비구역에 32층과 21층의 복합건물 건설도 허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포공항 주변 고도지구 제한 등 이용지구 4곳도 폐지했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 경기 여건에 따라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공급하고 또는 줄일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여건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여의도·용산 통개발 계획을 꺼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서울시가, 도심 재생과 규제 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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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미관지구’ 53년 만에 폐지…층수제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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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8 09:51:43
- 수정2019-01-18 09:52:36
[앵커]
서울시가 층수와 용도를 제한해온 도심의 미관지구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종로, 세종로 등 도심 300여 곳의 층수 제한이 사라지거나 완화됩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도로 옆 3km 구간은 건물을 4층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1976년부터 생활 환경과 역사 문화 보존 등을 이유로 미관지구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시가지 경관지구로 바뀌면 건물을 6층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양희욱/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 "이제 '서울시에서 뭐라도 하려나 보다' 라는 기대심리가 이제 상가 투자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는 좀 그런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가 건물의 층수와 용도 등을 제한하는 미관지구 제도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336곳 가운데 종로와 세종로 등지 313곳은 일괄 폐지해 제한을 없앱니다.
압구정로와 삼양로 등 23곳은 경관지구로 바꿔 제한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미관지구에서 풀리면 층수 제한이 사라지고, 지식산업센터나 인쇄업체, 창고 등도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신용산역 북측 재개발 정비구역에 32층과 21층의 복합건물 건설도 허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포공항 주변 고도지구 제한 등 이용지구 4곳도 폐지했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 경기 여건에 따라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공급하고 또는 줄일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여건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여의도·용산 통개발 계획을 꺼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서울시가, 도심 재생과 규제 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서울시가 층수와 용도를 제한해온 도심의 미관지구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종로, 세종로 등 도심 300여 곳의 층수 제한이 사라지거나 완화됩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도로 옆 3km 구간은 건물을 4층까지만 지을 수 있습니다.
1976년부터 생활 환경과 역사 문화 보존 등을 이유로 미관지구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시가지 경관지구로 바뀌면 건물을 6층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양희욱/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 "이제 '서울시에서 뭐라도 하려나 보다' 라는 기대심리가 이제 상가 투자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는 좀 그런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가 건물의 층수와 용도 등을 제한하는 미관지구 제도를 53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336곳 가운데 종로와 세종로 등지 313곳은 일괄 폐지해 제한을 없앱니다.
압구정로와 삼양로 등 23곳은 경관지구로 바꿔 제한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미관지구에서 풀리면 층수 제한이 사라지고, 지식산업센터나 인쇄업체, 창고 등도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신용산역 북측 재개발 정비구역에 32층과 21층의 복합건물 건설도 허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포공항 주변 고도지구 제한 등 이용지구 4곳도 폐지했습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 경기 여건에 따라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공급하고 또는 줄일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여건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여의도·용산 통개발 계획을 꺼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서울시가, 도심 재생과 규제 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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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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