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무분별 외인 교체’ 문제 있다!…규정 변화 필요

입력 2019.01.18 (21:50) 수정 2019.01.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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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유례없는 외국인 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의 질적 저하는 물론 농구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도 지적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 모비스도 외국인 교체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존슨을 기량 미달로 퇴출시키고 마흔네살 외국인 클라크를 영입한 겁니다.

이로써 10개 구단 중 LG와 KCC를 제외한 8개 팀이 외국인을 한 번 이상 바꿨습니다.

SK 한 팀에서 무려 7명의 외국인이 뛴 것을 포함해 무려 38명의 외국인이 한국 무대를 밟은 겁니다.

팀플레이와 상관없이 외국인 선수 한두 명에 의존하는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윌리엄스는 올 시즌에만 3개 팀에서 돌아가면서 뛰는 등 팀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KBL은 기량 미달 시 교체는 2회로 제한했지만, 부상을 당했을 땐 무제한으로 교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준우/KBL 사무차장 : "부상당하면 8주 부상인데 8주까지 기다릴 구단이 많지 않죠. 처음에 제도 만들 때 염려하면서 무분별한 교체 안 된다고 하니까 기량은 2회, 부상 교체만 무제한으로요."]

이제 하위권 팀들은 외국인 교체카드를 습관처럼 꺼내 드는 상황입니다.

당장 외국인 숫자를 1명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교체 횟수 제한이라도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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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무분별 외인 교체’ 문제 있다!…규정 변화 필요
    • 입력 2019-01-18 21:55:57
    • 수정2019-01-18 22:05:10
    뉴스 9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유례없는 외국인 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의 질적 저하는 물론 농구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도 지적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 모비스도 외국인 교체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존슨을 기량 미달로 퇴출시키고 마흔네살 외국인 클라크를 영입한 겁니다.

이로써 10개 구단 중 LG와 KCC를 제외한 8개 팀이 외국인을 한 번 이상 바꿨습니다.

SK 한 팀에서 무려 7명의 외국인이 뛴 것을 포함해 무려 38명의 외국인이 한국 무대를 밟은 겁니다.

팀플레이와 상관없이 외국인 선수 한두 명에 의존하는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윌리엄스는 올 시즌에만 3개 팀에서 돌아가면서 뛰는 등 팀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KBL은 기량 미달 시 교체는 2회로 제한했지만, 부상을 당했을 땐 무제한으로 교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준우/KBL 사무차장 : "부상당하면 8주 부상인데 8주까지 기다릴 구단이 많지 않죠. 처음에 제도 만들 때 염려하면서 무분별한 교체 안 된다고 하니까 기량은 2회, 부상 교체만 무제한으로요."]

이제 하위권 팀들은 외국인 교체카드를 습관처럼 꺼내 드는 상황입니다.

당장 외국인 숫자를 1명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교체 횟수 제한이라도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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