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성장 전망 0.2%p ↓…“위험 요인 증가”

입력 2019.01.22 (09:30) 수정 2019.0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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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0.2% 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중 무역갈등 상황에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험들이 상당히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석달 전 제시했던 전망치 3.7% 보다 0.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IMF는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내렸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년 동안 탄탄했던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급격한 하강 위험이 분명히 커졌습니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업무정지 장기화와 영국이 완충장치 없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가능성, 동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IMF는 각국 정책당국자들에게 과도한 정부 부채를 줄여 경기둔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남아 있는 취약점을 해결하고 심각한 경기둔화가 올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 침체가 임박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경제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늘어난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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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세계경제 성장 전망 0.2%p ↓…“위험 요인 증가”
    • 입력 2019-01-22 09:32:04
    • 수정2019-01-22 0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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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0.2% 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중 무역갈등 상황에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험들이 상당히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석달 전 제시했던 전망치 3.7% 보다 0.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IMF는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내렸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년 동안 탄탄했던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급격한 하강 위험이 분명히 커졌습니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업무정지 장기화와 영국이 완충장치 없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가능성, 동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IMF는 각국 정책당국자들에게 과도한 정부 부채를 줄여 경기둔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남아 있는 취약점을 해결하고 심각한 경기둔화가 올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 침체가 임박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경제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늘어난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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