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합숙 실무 회담 종료…“추가 협상 개최 합의”

입력 2019.01.22 (12:00) 수정 2019.01.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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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에서 2박 3일간 열린 북미 간 실무협상이 종료됐습니다.

남북미 협상단은 하루 세끼 식사를 같이 하며 현안을 집중 토의했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전 후속 협상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티브 비건 미국 특별대표 일행 차량이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2시간 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일행도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2박 3일, 약 40시간에 걸친 북미 간 합숙 실무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복귀한 최선희 부상은 회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 여전히 침묵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 "(회의 결과 어땠습니까? 성과가 있었습니까?) ..."]

북미는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계획, 즉,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였습니다.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외교소식통은 남북미 협상단이 2박 3일간 삼시세끼를 모두 함께 하며,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현안에 대한 폭넓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추가 협상 개최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대표단도 양자, 삼자회동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에 참여하며 적극적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차관도 첫날 만찬과 회의에 여러 차례 참석하며 대화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번 실무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상과 비건 대표 간 첫 실무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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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합숙 실무 회담 종료…“추가 협상 개최 합의”
    • 입력 2019-01-22 12:03:36
    • 수정2019-01-22 12:07:49
    뉴스 12
[앵커]

스웨덴에서 2박 3일간 열린 북미 간 실무협상이 종료됐습니다.

남북미 협상단은 하루 세끼 식사를 같이 하며 현안을 집중 토의했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전 후속 협상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티브 비건 미국 특별대표 일행 차량이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2시간 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일행도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2박 3일, 약 40시간에 걸친 북미 간 합숙 실무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복귀한 최선희 부상은 회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 여전히 침묵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 "(회의 결과 어땠습니까? 성과가 있었습니까?) ..."]

북미는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계획, 즉,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였습니다.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외교소식통은 남북미 협상단이 2박 3일간 삼시세끼를 모두 함께 하며,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현안에 대한 폭넓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추가 협상 개최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대표단도 양자, 삼자회동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에 참여하며 적극적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차관도 첫날 만찬과 회의에 여러 차례 참석하며 대화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번 실무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상과 비건 대표 간 첫 실무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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