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박항서의 베트남과 8강서 격돌…‘감독판 한일전’

입력 2019.01.22 (21:42) 수정 2019.01.22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힘겹게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과 8강에서 만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예상보다 거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사우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요시다가 얼굴로 막아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요시다는 그 충격으로 잠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20분 도미야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일본은 이후에도 사우디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습니다.

사우디는 만회 골을 노렸지만, 아쉬운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일본이 1대 0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붙게 됐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 "(베트남과의 8강전까지 2일 밖에 남지 않아) 준비 기간과 회복 시간이 짧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8강 전에 나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2대 1 승리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키르기스스탄이 코너킥 기회에서 극장 골을 뽑아냅니다.

열광의 도가니가 된 키르기스스탄 벤치.

담담하게 박수를 치던 크레스티닌 감독은 선수에게 습격을 당해 넘어집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아랍에미리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연장 전반 11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어 3대 2 '펠레 스코어'로 이겼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호주는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눌러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박항서의 베트남과 8강서 격돌…‘감독판 한일전’
    • 입력 2019-01-22 21:44:57
    • 수정2019-01-22 21:48:07
    뉴스 9
[앵커]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힘겹게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과 8강에서 만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예상보다 거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사우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요시다가 얼굴로 막아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요시다는 그 충격으로 잠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20분 도미야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일본은 이후에도 사우디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습니다.

사우디는 만회 골을 노렸지만, 아쉬운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일본이 1대 0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붙게 됐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 "(베트남과의 8강전까지 2일 밖에 남지 않아) 준비 기간과 회복 시간이 짧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8강 전에 나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2대 1 승리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키르기스스탄이 코너킥 기회에서 극장 골을 뽑아냅니다.

열광의 도가니가 된 키르기스스탄 벤치.

담담하게 박수를 치던 크레스티닌 감독은 선수에게 습격을 당해 넘어집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아랍에미리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연장 전반 11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어 3대 2 '펠레 스코어'로 이겼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호주는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눌러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