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몽족의 나무 수레 경주 대회

입력 2019.01.23 (12:52) 수정 2019.01.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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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파야오 지역.

이곳 산악 지역에 소수 민족인 몽족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고요한 곳이지만 요즘엔 이렇게 활기가 넘칩니다.

나무 수레 경주 대회 때문입니다.

지역 당국이 나무 수레를 이용한 몽족의 전통적인 야외 활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한 겁니다.

경기 규칙은 간단합니다.

총 200미터 구간의 내리막길을 나무 수레를 타고 가장 빨리 내려오기만 하면 됩니다.

조종 실력이 가장 중요한데요.

제법 빠르다 싶던 수레는 커브길에서 그만 옆에 쌓아놓은 짚단을 들이받고 맙니다.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비교적 소박한 디자인의 수레를 탄 이 선수는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양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에게선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고산지대라는 삶의 터전과 나무 수레라는 전통적인 생활 도구, 그리고 중력의 법칙을 이용한 이 익스트림 스포츠로, 그동안 조용하게 지내오던 몽족의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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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몽족의 나무 수레 경주 대회
    • 입력 2019-01-23 12:50:58
    • 수정2019-01-23 12:55:31
    뉴스 12
태국 북부 파야오 지역.

이곳 산악 지역에 소수 민족인 몽족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고요한 곳이지만 요즘엔 이렇게 활기가 넘칩니다.

나무 수레 경주 대회 때문입니다.

지역 당국이 나무 수레를 이용한 몽족의 전통적인 야외 활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한 겁니다.

경기 규칙은 간단합니다.

총 200미터 구간의 내리막길을 나무 수레를 타고 가장 빨리 내려오기만 하면 됩니다.

조종 실력이 가장 중요한데요.

제법 빠르다 싶던 수레는 커브길에서 그만 옆에 쌓아놓은 짚단을 들이받고 맙니다.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비교적 소박한 디자인의 수레를 탄 이 선수는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양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에게선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고산지대라는 삶의 터전과 나무 수레라는 전통적인 생활 도구, 그리고 중력의 법칙을 이용한 이 익스트림 스포츠로, 그동안 조용하게 지내오던 몽족의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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