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협상 진전…또 하나의 이정표 될 것”

입력 2019.01.23 (19:31) 수정 2019.01.23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잇달아 이뤄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만남, 그리고 스웨덴에서 있었던 실무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은 우선 최근 북미 간 접촉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진전이 있었을 뿐 아니라, 스웨덴에서 지난 주말 있었던 실무협상에서도 더욱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다음 달 말에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만들어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다음 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 스웨덴에서의 '합숙 담판'에서는 비건 특별대표와 최근 지명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의 만남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스웨덴 실무협상에서는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과 관련한 복잡한 이슈들 중 일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 측 카운터파트로는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면담에 배석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둘러싼 담판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민간 영역에서 대북 투자와 관련된 언급도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의 최종 요소를 이루는데 민간 영역이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거라고 밝혀, 미국의 상응조치와의 연관성이 주목됩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협상 목표와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추가적인 핵능력 증진부터 막아야 한다"며 "한국에 주한미군 방위비를 압박하는 대신 긴밀한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폼페이오 “북미 협상 진전…또 하나의 이정표 될 것”
    • 입력 2019-01-23 19:39:09
    • 수정2019-01-23 19:48:45
    뉴스 7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잇달아 이뤄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만남, 그리고 스웨덴에서 있었던 실무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은 우선 최근 북미 간 접촉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진전이 있었을 뿐 아니라, 스웨덴에서 지난 주말 있었던 실무협상에서도 더욱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다음 달 말에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만들어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다음 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 스웨덴에서의 '합숙 담판'에서는 비건 특별대표와 최근 지명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의 만남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스웨덴 실무협상에서는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과 관련한 복잡한 이슈들 중 일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 측 카운터파트로는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면담에 배석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둘러싼 담판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민간 영역에서 대북 투자와 관련된 언급도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의 최종 요소를 이루는데 민간 영역이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거라고 밝혀, 미국의 상응조치와의 연관성이 주목됩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협상 목표와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추가적인 핵능력 증진부터 막아야 한다"며 "한국에 주한미군 방위비를 압박하는 대신 긴밀한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