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세계 최대 와인 저장고서 10km 달리기 대회

관중들의 응원 소리와 함께 일제히 출발선을 박차고 나오는 수백 명의 선수들!

그런데 이들이 직행하는 곳은 집채만 한 나무통들이 보관된 어두운 동굴 속입니다.

동유럽 몰도바공화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 저장고에서 10km 달리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과거 러시아 황실부터 지금의 영국 왕실도 애용하는 몰도바 와인과 이곳 특유의 민속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이색 육상 경깁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총 200km에 이르는 와인 저장고 통로 가운데 출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넓은 통로 일부를 경기 코스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회를 완주하고 나면 저장고에서 갓 꺼내온 와인을 맘껏 시음할 수 있어서 참가자들도 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디지털광장>이었습니다.